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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을 열고 증인신문을 진행합니다.

◀ 앵커 ▶

조태용 국정원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과 수방사 간부 등이 증인으로 출석하는데 오늘이 지정된 마지막 기일인 만큼 향후 일정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이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증인으로 나섭니다.

조 원장은 비상계엄 선포 약 1시간 반 전쯤 대통령실에 도착했는데,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용현·박성재·이상민·조태열·김영호 장관이 먼저 와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조 원장을 상대로, 계엄이 국무회의 심의를 적법하게 거쳐 선포됐는지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으로부터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경질 사유와 계엄 당시 국정원에 주어진 역할도 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후 2시에는 두 번째 증인으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출석합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이 비상계엄 당일 삼청동 안가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군이 출동할 장소 등이 적힌 문서를 건네받고, 계엄 선포 이후에는 국회 출입을 전면 통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 국회의원 출입을 막으라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지시가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4시부터는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집니다.

조 단장은 재판부가 유일하게 직권으로 채택한 증인입니다.

조 단장은 앞서 검찰에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헌재에 출석한 이 전 사령관이 형사 재판을 이유로 핵심 질문에 대부분 답변을 거부하자, 조 단장을 통해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재판부가 본 겁니다.

오늘 8차 변론은, 현재까지 재판부가 지정한 마지막 변론 기일입니다.

증인이 추가로 채택되지 않는다면, 이르면 다음 주 최후 변론을 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후 재판관들이 의견을 나누고 결정문을 작성하는 '평의'에 돌입하는데, 노무현,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때는 약 2주가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략 3월 초쯤에 탄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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