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비상계엄 비선으로 지목되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군 인사에도 개입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삼회 육군 여단장이 노 전 사령관에게 진급 관련 부탁을 하며 5백만 원을 줬다고 검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원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검찰이 노 전 사령관의 군 인사 개입에 관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른바 '햄버거 회동'의 참석자로도 알려진 구삼회 2기갑여단장이 "노 전 사령관에게 진급 관련 부탁을 하며 5백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겁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군 장성 인사에서 구 여단장은 진급하지 못했고, 노 전 사령관은 "장관님이 너를 귀하게 쓰실 생각이 있다고 하시더라"며, "조만간 다른 좋은 소식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구 여단장은 진술했습니다.

비상계엄 이틀 전엔 노 전 사령관이 "장관이 너를 국방부로 부르신다고 했으니 전화 대기를 잘하고 있으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고 구 여단장은 진술했습니다.

구 여단장은 비상계엄 직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 인사기획관에 건넸다는 '국방부 일반명령' 문건에 제2수사단장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다른 햄버거 회동 참석자인 정성욱 정보사 대령도 진술서를 통해 노 전 사령관으로부터 진급을 도와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령은 진술서에서 "노 전 사령관이 진급을 도와주겠다는 말을 했을 때 반신반의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경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338 상도: ‘업자’들의 도의 [그림판]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37 [단독] 이재명 '한국만 있다' 주장한 허위사실공표죄…"英·日도 처벌"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36 “역사 도대체 어디서 배웠나” 전광훈, 전한길 맹비난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35 [단독] “죽을 때까지 쫓아오는 자폭 드론 지금도 공포”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34 소방차 막은 불법주차 차량…힘 모아 뒤집은 아파트 주민들 [잇슈 SNS]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33 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통화…“종전 협상 즉시 시작 합의”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32 롱패딩·쇼트패딩 사고 또 사고···등골 브레이커가 남긴 탄소발자국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31 곽종근, 윤에 경례하고 통화…1공수여단장 “국회의원 끌어내라” 복명복창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30 쌀쌀한 출근길···낮부터 풀려[날씨]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29 우크라전 종전 협상 급물살… 트럼프, 푸틴 이어 젤렌스키와도 통화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28 뉴욕증시, 예상밖 물가 상승에 하락···다우 0.5%↓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27 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통화 “머지않아 휴전에 도달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26 혼선 빚은 경찰 위치추적…민간 앱 관심 급증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25 [단독] 삼성전자, 파운드리 셧다운 해제… 평택라인 가동률 최대치로 높인다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24 "농구화 한 켤레가 9억 넘는다고?"…경매 등장한 농구화, 주인 알고 보니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23 납품 못 맞춰도 퇴근해야하는 K반도체…화웨이는 춘절 야근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22 우크라전 끝날까…트럼프 “종전협상 즉각 개시”[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21 찬반 양쪽서 항의전화…인권위 상담센터도 '尹방어권' 후폭풍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20 제주 표선 해상서 10명 탄 어선 전복…승선원 5명 밤샘 수색 new 랭크뉴스 2025.02.13
46319 "괜히 일찍 팔았네"…'관세 피난처' 조선주 줄줄이 역대 최고가 경신 new 랭크뉴스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