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신기술 태안 한서대 비행장 경비행기 세스나 C172 휴머노이드파일럿 휴머노이드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파이봇 항공기 조종사 비행 탑승 2024.12.24 사진=한경 임형택기자
지난해 10대 제조업 투자실적이 114조원으로 당초 계획한 110조원을 초과한 가운데 올해에는 이보다 더 큰 119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자금 조달비용 상승, 고환율로 인한 자본재 수입가격 증가 등 어려운 여건이 많았지만 반도체, 자동차가 국내투자를 주도했다.
10대 제조업은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석유화학·정유, 철강, 바이오, 조선, 기계·로봇, 섬유 등이다.
10대 제조업 투자규모는 2023년 기준 GDP의 4% 및 전산업 설비투자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0대 제조업 투자계획은 지난해 110조원보다 7% 증가한 119조원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 조짐, 국내 정치상황 등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계속 증가한 데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는 글로벌 AI 수요의 견고한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메모리 중심으로 투자를 늘릴 예정이고 자동차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전기차 전환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이차전지, 철강 등은 수요둔화 및 공급과잉 등으로 인해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내용과 관련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자동차 등 10대 제조업 대표 기업, 대한상의, 산업연구원 함께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를 개최하고 10대 제조업의 지난해 투자실적, 올해 투자계획 및 업종별 국내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들은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 지난해 국회 통과가 불발된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과감한 금융지원을 공통적으로 제기했다. 또 통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