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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만드는 울산 1공장 일시 가동 중단

현대차가 재고 물량이 크게 늘면서 일부 차종의 고객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 공장에서 생산돼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차량이 대기하는 출고센터가 재고 차량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탓에 잘 팔리는 차들조차 둘 곳이 부족해져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스타리아, 포터2, 제네시스 등 일부 모델은 생산 후 고객에게 인도되는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1~2주 정도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차종은 작년보다 구매 대기자가 줄어 출고 시점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출고센터의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아이오닉5를 생산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국내에서 수도권 3곳(신갈, 시흥, 안양), 충남 1곳(아산), 충북 1곳(옥천), 전남 1곳(담양), 전북 1곳(전주), 경북 1곳(칠곡), 경남 3곳(울산, 양산, 함안), 강원 1곳(원주) 등 총 12곳의 출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는 울산공장, 아산공장에서 생산돼 각 지역의 물류센터에 집결한 후 판매점이나 고객에게 탁송된다.

최근 전국의 현대차 출고센터는 재고 물량이 급증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 생산 공장은 계획이 정해져 있어 차가 팔리지 않아도 계속 만들어져야 한다. 최근 재고가 늘고 있는 차종은 주로 전기자동차다. 현대차의 주력 전기차 모델은 수요 둔화로 판매량이 줄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고 설 연휴로 영업 일수까지 줄면서 재고가 더욱 늘었다. 지난달 아이오닉5의 국내 판매량은 75대에 그쳤다.

현대차의 중형 SUV 싼타페. /현대차 제공

일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Sport Utility Vehicle)도 최근 재고 물량이 증가했다.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의 경우 올해 완전변경 신차가 나오면서 구형 모델이 재고로 남았다. 싼타페와 투싼 등 다른 SUV 모델도 하이브리드차종을 제외하면 재고가 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재고 물량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선 아이오닉5와 코나EV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 생산 라인의 가동을 24일부터 28일까지 중단할 계획이다. 또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300만원, 코나EV는 400만원씩 할인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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