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텔란티스, 올해 신차 5종 출시
올해 판매 전년比 30% 증가 목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상품성을 개선한 신차로 푸조의 국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식물관PH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푸조가 한국 시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한 해로 만들고 싶다”며 “지난해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수입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푸조의 부진은 더 눈에 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푸조 연간 판매량은 947대를 기록했다. 푸조의 연간 판매량이 1000대를 밑돈 것은 2005년(922대) 이후 약 20년 만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식물관PH에서 열린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지프, 푸조 브랜드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권유정 기자

스텔란티스는 올해 푸조 신차와 하이브리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 대표는 “오는 4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파워트레인을 도입한 308을 출시하고, 여름에는 408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챗GPT를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등 완전변경을 거친 ‘뉴 푸조 3008′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푸조의 존재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프랑스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로서 푸조가 지닌 디자인과 기술력을 문화, 예술 등에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감각적인 경험 등을 중심하는 여러 브랜드와 협업도 예고했다.

지프, 푸조 브랜드 통합 전시장을 운영해 차량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갈증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푸조는 전시장 1개, 서비스센터 거점은 5개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해 출시한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푸조 3008 SUV.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방 대표는 “지프, 푸조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5~30% 정도 키울 계획”이라며 “지프의 경우 픽업트럭 ‘뉴 글래디에이터’,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개되지 않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랜드 체로키의 부분변경 모델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환율이 올라 가격 인상 압박이 있지만, 가격 인상은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유럽에서 생산한 차량은 유로, 미국 생산 차량은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그날 환율에 따라 원가가 달라진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당분간 기존 모델 판매에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전동화(전기차 모델 전환) 계획은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방 대표는 “지난해 전기차 캐즘, 화재로 지프와 푸조가 큰 타격을 받았다. 가격 인하에도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면서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44 법안 폐기·도입 철회…한국은 72년 간 형법에 담지 못한 ‘동의 없으면 강간’[비동의강간죄, 다시 국회로②]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43 "어미로서 죄받아 마땅"…美 입양 한인 친모가 남긴 마지막 편지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42 동생은 사장·형은 이사회의장…코리안리, 이례적 형제경영 고수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41 "메타, 한국의 AI 칩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 인수 논의"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40 "우리 애 교사도 불안, 도청 앱 깔았다" 학교 불신, 또다른 비극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39 할매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 새 멤버 찾는다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38 결빙 우려 땐 도로 노면에 ‘눈송이 표시’ 뜬다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37 ‘토허제 해제’ 기대감에 강남 꿈틀… 폭등 가능성 배제 못해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36 윤석열 김용현 등 ‘내란사건’ 재판부, 새 사건 배당 안 받는다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35 금융사에 떼인 퇴직연금 수수료 갈수록 눈덩이…작년 1조7천억원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34 일본 ‘부동의성교죄’ 도입 후 “성폭력 피해 신고·처벌 늘었다" [비동의강간죄, 다시 국회로②]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33 中, D램·낸드 이어 HBM까지 따라온다… 중대 기로에 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32 “올해부터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스텔란티스코리아의 ‘배수진’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31 2년 넘게 뭉개도 과태료 30만원?…‘전월세신고제’ 무력화되나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30 "오세훈∙홍준표 날릴 카드"…野, 내란 대신 '명태균 특검법' 발의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29 尹탄핵심판 '부정선거론' 공방…"보안 부실" vs "부정 없어"(종합)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28 연금 받는 나이 올라가자…복지부 차관 "퇴직 후 재고용 해야"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27 트럼프 1기 때 만들었다 7년 만에 결국 풀린 '철강 쿼터'... '무한 가격·품질 경쟁 시대' 열렸다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26 계엄·탄핵 질문 쏟아지는 교실... 선생님의 '말 못할 사연' new 랭크뉴스 2025.02.12
45825 '러 최고 여성갑부' 고려인 총격전까지 간 다툼 끝 이혼 new 랭크뉴스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