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XO연구소, 상장사 149곳 조사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1조 넘어
100억 주주 1970년대생이 최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지난해 4월 26일 서울 서울 여의도 IFC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스텔라 블레이드’ 제작 과정과 개발 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해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기업 149곳 중에서 주식평가액 1조 원 이상 재벌급 수준의 주주가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억 원이 넘는 개인주주는 124명으로 집계됐다.

1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지난해 신규 상장한 149곳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개인주주의 주식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주식재산이 1000억 원 이상∼1조 원 미만인 주주는 8명이었고, 1조원 이상인 주주는 1명이었다.

이어 500억 원 이상∼1000억 원 미만 20명, 300억 원 이상∼500억 원 미만 25명, 100억 원 이상∼300억 원 미만 70명으로 조사됐다. 10억 원 이상∼100억 원 미만의 주식 가치를 보유한 주주는 149명이었다.

이달 7일 종가기준으로 주식재산이 1조 원 넘는 주식갑부에는 게임업체인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7일 기준 시프트업 주식을 2266만1370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김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은 1조3755억 원이다. 과거 김 대표이사는 엔씨소프트에서 아트디렉터로(AD) 재직했던 근로소득자였다. 2013년 엔씨소프트를 나와 같은 해 시프트업을 차린 것이 그의 ‘대전환’이 된 셈이다.

시프트업에서는 김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식 가치가 100억 원이 넘는 주주가 6명이 나와 단일종목 중 가장 많았다. 민경립 589억 원, 이형복 330억 원, 조인상 182억 원, 채지윤 163억 원, 이동기 105억 원 순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11월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북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주식재산이 1000억 원 이상∼1조 원 미만인 주주는 박동석 산일전기(7566억 원), 김병훈 에이피알(5917억 원), 강은숙 산일전기(4027억 원), 백종원 더본코리아(2629억 원), 이성호 씨메스(1256억 원), 공경철 엔젤로보틱스(1061억 원),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1046억 원),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1000억 원) 등이다.

주식평가액이 100억 원이 넘는 124명을 출생 연도별로 살펴보면 1970년대생이 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60년대 34명, 1980년대 24명, 1950년대 14명, 1950년 이전 출생 6명이었다. 1980년 이후 태어난 MZ세대 중 30대는 6명이었다. 이들 중에서는 김병훈(37) 에이피알 대표이사의 주식 가치가 가장 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게임과 IT 업종 등을 중심으로 신흥 젊은 부자들이 생겨나는 추세”라며 “상장한 회사의 기업 가치를 지속해 성장 발전시키려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젊은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31 ‘트럼프 관세’ 다음 타깃은 자동차·반도체…수출기업 비상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30 급박했던 계엄의 밤…국무위원 "큰일났다"·비서실장 '망연자실'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9 선관위 사무총장, 부정선거 의혹 설명 듣더니 “이게 부정선거 논리라고요?”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8 황교안, 尹 탄핵 심판서 선관위 사무총장에 “왜 사전투표만 CCTV 가리나”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7 "명부 조작 가능" vs "불가"…헌재에서 벌어진 부정선거 공방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6 여권 잠룡 겨냥 '명태균 특검법' 발의‥명태균 "민낯 드러내겠다"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5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체포·압수수색 영장 발부…12일 부검 예정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4 文-이재명 반성문 릴레이 "대선 패배 내 잘못"... 민주당 갈등 일단 차단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3 [단독] “종북 척결용 계엄” 1년 전…“자승스님 입적도 대공 용의점”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2 헌재, 尹대통령 측 한덕수 국무총리 증인 신청 ‘기각’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1 '유퀴즈' 정신과 교수 "우울증은 죄 없다, 죗값은 살해 교사가"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0 “언급 않겠다”···헌재서 논거 흐려진 윤석열의 ‘부정선거 확신론’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19 [속보] 헌재, 윤석열 쪽 ‘한덕수 증인신청’ 기각…13일 8차 변론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18 김용빈, 尹측 '부정선거 음모론' 주장에 "실제 상황서 불가능"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17 증인으로 나온 ‘보안 전문가’…‘선관위 점검’ 증언은?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16 애끊는 부정 “‘제2 하늘이’ 나오지 않도록 법 만들어야”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15 北납치 정구왕 “날 총살하라”…고문 협박에도 숨긴 1가지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14 선관위 사무총장 “22대 총선 부정선거 없었다... 투개표 조작 불가능”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13 윤석열 “계엄 때 군인들이 오히려 시민에 폭행 당해”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12 '안전 자산' 금 수요 폭증에 조폐공사, 골드바 판매 일시 중단 new 랭크뉴스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