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봉관·권규찬 이사 사임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 앞. /허지윤 기자


창업자 일가 형제와 모녀가 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구도가 모녀 측에 유리하게 재편됐다.

11일 한미사이언스는 공시를 통해 사봉관 사외이사가 전날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공시 대상이 아닌 기타 비상무이사인 권규찬 이사도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2명은 장·차남 임종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형제 측 우호 인사로 분류됐다.

사봉관 사외이사는 지난해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됐다. 법조인 출신으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와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사 사외이사는 최근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를 맡게 돼 사외이사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종윤 이사 측근인 권규찬 등기 이사도 사임했다. 권 이사는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를 맡고 있다. 디엑스브이엑스는 임 이사가 소유하고 있는 별도의 신약 개발기업이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기존 5대 5에서 5대 3 구도로 모녀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라데팡스 등 4인 연합 쪽으로 힘이 기울었다.

그룹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 종식과 한미약품그룹 경영 정상화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첫 번째 발걸음”이라며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33 3월12일부터 한국 철강에 25% 관세…반도체·자동차도 검토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32 수원 피부과서 미용 시술 받던 30대 남성 사망... 의사 입건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31 ‘트럼프 관세’ 다음 타깃은 자동차·반도체…수출기업 비상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30 급박했던 계엄의 밤…국무위원 "큰일났다"·비서실장 '망연자실'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9 선관위 사무총장, 부정선거 의혹 설명 듣더니 “이게 부정선거 논리라고요?”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8 황교안, 尹 탄핵 심판서 선관위 사무총장에 “왜 사전투표만 CCTV 가리나”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7 "명부 조작 가능" vs "불가"…헌재에서 벌어진 부정선거 공방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6 여권 잠룡 겨냥 '명태균 특검법' 발의‥명태균 "민낯 드러내겠다"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5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체포·압수수색 영장 발부…12일 부검 예정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4 文-이재명 반성문 릴레이 "대선 패배 내 잘못"... 민주당 갈등 일단 차단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3 [단독] “종북 척결용 계엄” 1년 전…“자승스님 입적도 대공 용의점”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2 헌재, 尹대통령 측 한덕수 국무총리 증인 신청 ‘기각’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1 '유퀴즈' 정신과 교수 "우울증은 죄 없다, 죗값은 살해 교사가"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20 “언급 않겠다”···헌재서 논거 흐려진 윤석열의 ‘부정선거 확신론’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19 [속보] 헌재, 윤석열 쪽 ‘한덕수 증인신청’ 기각…13일 8차 변론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18 김용빈, 尹측 '부정선거 음모론' 주장에 "실제 상황서 불가능"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17 증인으로 나온 ‘보안 전문가’…‘선관위 점검’ 증언은?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16 애끊는 부정 “‘제2 하늘이’ 나오지 않도록 법 만들어야”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15 北납치 정구왕 “날 총살하라”…고문 협박에도 숨긴 1가지 new 랭크뉴스 2025.02.11
45714 선관위 사무총장 “22대 총선 부정선거 없었다... 투개표 조작 불가능” new 랭크뉴스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