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11월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비상조치’ 계획을 들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어떤 경우든 적절치 않다”며 만류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11일 윤 대통령 탄핵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지난해 3월 말~4월 초 서울 삼청동 안전가옥에서 윤 대통령,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고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비상계엄 구상을 밝혔다는 게 검찰의 조사 결과다.

신 실장은 국회 쪽 대리인단이 ‘(윤 대통령이) 군이 나서야 되지 않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냐’고 묻자 “그런 말씀을 했던 게 아니고, (국방부 장관인) 저를 보고 말씀해서 제가 그렇게 느낀 것 같다”며 “법적 문제를 떠나서 어떤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좋은 솔루션(해결책)이 아니란 취지로 (말씀) 드렸다”고 했다. 또 “제가 아는 역사관, 군의 현실, 우리 국민의 정치의식 등을 고려할 때 그런 것은 썩 유용한 방법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신 실장은 이어 “(윤 대통령이) 혹시 다른 분들한테도 그런 말씀을 하시면 오해가 될 수 있겠다 생각해서 두 사람(김용현·여인형)에게, 특히 대통령을 근접해서 모시는 김용현에게 유의깊게 모셔라, 그런 말씀을 혹시라도 안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부하의 도리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04 [속보]윤 대통령 “비상계엄, 군인이 시민에게 폭행 당했다” 랭크뉴스 2025.02.11
45603 국방부 "1심 무죄 박정훈, 상위 법원 판단 보고 복직 결정" 랭크뉴스 2025.02.11
45602 현장 체험학습 사망사고…인솔교사 유죄 랭크뉴스 2025.02.11
45601 尹 "계엄 사후결재 가능"…국무회의 여부엔 "간담회는 말 안돼"(종합) 랭크뉴스 2025.02.11
45600 [속보] 초등생 살해 교사 “아무나 죽이려 했다, 맨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노려” 랭크뉴스 2025.02.11
45599 ‘초등생 살해’ 교사, 호흡기 착용 중… 호전 즉시 체포 랭크뉴스 2025.02.11
45598 신원식 “계엄 당시 尹에게 반대 표명…좋은 정치적 선택 아니라 생각” 랭크뉴스 2025.02.11
45597 대전 초등생 아버지 “교사가 아이 죽이는데 학교 어떻게 보내요” 랭크뉴스 2025.02.11
45596 "내 연설때 박수 한번 안 치더라" 尹이 밝힌 野 정권파괴 사례 랭크뉴스 2025.02.11
45595 살해 교사 “하교하는 마지막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랭크뉴스 2025.02.11
45594 권성동 연설에 ‘민주당’ 45번 ‘이재명’ 19번…실소 터진 대목은 랭크뉴스 2025.02.11
45593 [단독] 이재명 ‘국민소환제’… 4년 전 상임위서 “정적 제거 남용 우려” 랭크뉴스 2025.02.11
45592 살해 교사 "복직후 짜증...어떤 아이든 같이 죽을 생각이었다" 랭크뉴스 2025.02.11
45591 “누구든 돌봄교실서 나오는 아이와 같이 죽으려 했다” 랭크뉴스 2025.02.11
45590 “명태균-김건희 녹음파일 존재 알리자, 쫄아서 계엄 선포” 랭크뉴스 2025.02.11
45589 야권, '명태균 특검법' 발의‥명태균 "특검 진정 바라는 바" 랭크뉴스 2025.02.11
45588 [속보] 신원식 "비상계엄 선포 반대‥적절한 선택 아니라고 생각" 랭크뉴스 2025.02.11
» »»»»» [속보] 신원식, 작년 봄 윤 ‘비상조치’ 언급에…“적절치 않다 말했다” 랭크뉴스 2025.02.11
45586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 청약 당첨되면 3년치 병원기록 내야 랭크뉴스 2025.02.11
45585 “하늘이 숨진 시청각실 수색 더 빨랐더라면”…아빠가 밝힌 사건 전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