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출석하기 위해 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모든 국무위원이 걱정과 우려 속에 윤석열 대통령을 만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헌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증언했다.

이날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증인 신문을 하면서 “국무회의 당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밝힌 국무위원이 있었죠”라고 물었다.

이 전 장관은 “그 당시 분위기를 말하자면 찬성과 반대를 밝히는 자리는 아니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찬성이니 반대니 이런 워딩(발언) 자체를 한 사람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비상계엄이 45년 만에 선포됐을 때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외교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크겠는가, 과연 정무적 부담이나 야당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겠는가에 대해 상당한 걱정과 우려를 했다”면서 “그렇다면 대통령은 만류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또 이 전 장관은 “(국무위원) 한사람씩 돌아가며 찬성과 반대를 밝히는 자리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모든 국무위원이 걱정과 우려 속에 대통령을 만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상황이었다”고도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56 [속보] 백악관 "3월 12일부터 한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25% 부과" 랭크뉴스 2025.02.11
45555 이상민 "언론사 단전단수, 尹집무실 쪽지서 봤다…지시는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5.02.11
45554 “왜 아무 죄 없는 하늘이를” 대전 초등생 父의 절규 [전문] 랭크뉴스 2025.02.11
45553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범행 나흘 전에도 학교서 난동" 랭크뉴스 2025.02.11
45552 올해 대기업 절반만 채용 확정…세자릿수 채용 '제로(0)' 랭크뉴스 2025.02.11
45551 [단독] 박현수 서울청장, 보수 대통령실 파견만 3번에 ‘갈 때마다 승진’ 랭크뉴스 2025.02.11
45550 [속보] 백악관 "3월12일부터 한국 등에 25% 철강 관세" 랭크뉴스 2025.02.11
45549 마은혁 임명 뜸들이는 최상목... 국회 난타전으로 논란 키우나 랭크뉴스 2025.02.11
45548 “봉투가 수상해”…커피 든 시민이 걸음을 멈춘 이유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2.11
45547 직무정지 167일 때문에 이상민 전 장관 못했다는 3가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11
45546 "아이 없다" 문 잠근 살해 교사…그 문 부수고 들어가자 처참 현장 랭크뉴스 2025.02.11
45545 "완공되면 목동 넘어선다"…한강뷰에 프리미엄 '최고 11억' 랭크뉴스 2025.02.11
45544 충암고 졸업식 간 박주민 "기죽지 마라, 잘못된 건 어른들" 랭크뉴스 2025.02.11
45543 박주민 의원 尹 모교 찾아 “여러분 잘못 없다. 기죽지 마라” 랭크뉴스 2025.02.11
45542 이주호, 내일 대전 초등생 사망 사건 관련 긴급회의…“대응 방안 조속히 발표” 랭크뉴스 2025.02.11
45541 尹 '검찰조서 헌재 증거채택' 직접반발…문형배 "논의해보겠다" 랭크뉴스 2025.02.11
45540 이상민 “언론사 단전·단수 쪽지 윤 집무실서 봤다, 지시는 없었다” 랭크뉴스 2025.02.11
45539 윤 대통령 '검찰조서 헌재 증거채택' 직접 반발‥문형배 "논의해 보겠다" 랭크뉴스 2025.02.11
45538 "범행 나흘 전 동료 교사에 헤드록 걸어…'내가 왜 불행해야 하냐'고 말해" 랭크뉴스 2025.02.11
45537 강기정 “尹 내란동조 극우, 타협 대상 아냐···5·18민주광장 집회 절대 불허” 랭크뉴스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