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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 끝나고 귀가 안 해 가족이 신고
돌봄교사는 목과 팔에 상처, 의식은 있어
10일 오후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생인 A(8)양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해당 초등학교에 주차된 경찰차 모습. 연합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돌봄교실 교사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 창고에서 이 학교 1학년 학생 A양과 돌봄 교사 B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오후 5시 18분쯤 "아이가 돌봄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양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 학교 관계자와 교내를 수색한 끝에 A양 등을 발견했다.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던 A양은 경찰과 함께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교사 B씨는 목과 팔을 흉기에 찔린 상태였고,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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