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글로벌 관세전쟁의 포문을 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별 품목인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와 국가별 상호관세를 연이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개발을 두고는 중동 국가들에게 재건과 관련해 가자 땅 일부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알루미늄도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새로 발표되는 25% 관세는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했고 우리나라는 당시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줄이는 쿼터제를 선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0일, 알루미늄과 철강 관세를 발표하고 그다음 날인 11일이나 12일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주 단순합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관세를 매긴다면 우리도 관세를 매기는 거죠. 그게 다입니다. (언제 발효되나요?) 거의 즉시요. 구체적인 건 제가 발표할 겁니다."]

상호관세는 모든 국가에 부과될 거라면서도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도 다시금 밝혔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미국이 소유하고 개발하는 가자 재건 사업을 위해 중동국가들에게 가자 땅 일부를 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거대한 부동산 개발지를 생각해 보세요. 미국이 그걸 소유하고 우리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개발할 겁니다. 서두르지 않아요. 우리는 중동에 곧 안정을 가져올 겁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과의 회담이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트럼프는 중동 국가들이 자신과 대화하고 나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이주를 받아들일 거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95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훼손 혐의 KBS 드라마팀 관계자 3명 송치 랭크뉴스 2025.02.10
44994 올릭스, 일라이릴리에 9천억 신약 기술수출 소식에 폭등 [Why 바이오] 랭크뉴스 2025.02.10
44993 이재명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랭크뉴스 2025.02.10
44992 트럼프가 원하고 젤렌스키도 주겠다는 희토류…문제는 러시아 점령지에 매장 랭크뉴스 2025.02.10
44991 이번에는 '잘사니즘' 띄운 이재명  "진보, 보수 유용한 처방 총동원" 랭크뉴스 2025.02.10
44990 봉준호 “비상계엄, SF보다 초현실적…해외 제작진 ‘괜찮냐’며 연락” 랭크뉴스 2025.02.10
44989 충암고 졸업식서 “여러분 잘못 없다” 사과한 민주당 의원 랭크뉴스 2025.02.10
44988 [속보]이재명 “잘사니즘 위해 어떤 정책도 수용”···의원 소환제·30조 추경 제안 랭크뉴스 2025.02.10
44987 이재명 "주4.5일제 거쳐 주4일 근무 국가로‥총노동시간 연장 안 돼" 랭크뉴스 2025.02.10
44986 이재명이 찾던 ‘군용차 차단 청년’도···“반도체 52시간 예외 안 돼” 랭크뉴스 2025.02.10
44985 [속보] 이재명 “먹사니즘 넘어 잘사니즘…주4일제도 논의하자” 랭크뉴스 2025.02.10
44984 김경수 "복당 후 이재명과 통화…李 '당의 다양성 아쉽다' 말해" 랭크뉴스 2025.02.10
44983 이재명 대선 청사진 ‘잘사니즘’… ‘주4일제’ ‘정년 연장’ 제시 랭크뉴스 2025.02.10
44982 '배우자 생일 축하금' 200만원에 車할부금 대납…뇌물 받는 법도 갖가지 랭크뉴스 2025.02.10
44981 '15세女 강간' 前대통령 은신에…"현상금 14억" 꺼낸 갑부, 뭔일 랭크뉴스 2025.02.10
44980 "부평·창원선 1만명 잘릴 판"…미·중에 치여, 韓공장 짐싼다 [다시, 공장이 떠나다] 랭크뉴스 2025.02.10
44979 문재인 "尹 검찰총장 발탁 두고두고 후회‥어떻게든 연명하려는 태도 추해" 랭크뉴스 2025.02.10
44978 이재명 “‘회복과 성장’ 위해 30조 규모 추경 제안…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랭크뉴스 2025.02.10
44977 [속보] 이재명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30조 추경 제안" [교섭단체 연설] 랭크뉴스 2025.02.10
44976 [속보]이재명 “AI시대 노동 축소는 필연…‘주4일 근무’ 도입해야” 랭크뉴스 202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