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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륨가스 마시다 숨진 20대 여성
"딸 생일파티가 비극으로"
해당 기사와 무관. 툴 제공=플라멜(AI 생성)

[서울경제]

뉴질랜드에서 생일파티 도중 풍선에 든 헬륨가스를 흡입한 20대 여성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20세 페이스 배티스티쉬가 자신의 두 살 된 딸의 생일파티에서 헬륨가스를 흡입한 뒤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페이스의 쌍둥이 자매 에덴은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풍선 속 헬륨가스를 마시며 장난을 치다가 페이스에게도 권했다"며 "처음엔 거절했지만 결국 시도했다"고 전했다.

에덴은 "페이스가 '악' 소리를 내더니 바로 정신을 잃었고 숨도 안 쉬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가족들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응급구조대를 호출했으나, 20분간의 구조 시도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는 끝내 숨을 거뒀다.

최근 발표된 부검 결과에 따르면 사인은 헬륨가스로 인한 질식사로 확인됐다. 헬륨가스는 무독성의 불활성기체로, 풍선 충전에 주로 사용되며 흡입 시 목소리가 일시적으로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자칫 질식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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