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고 내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어제 혼성계주와 남녀 1500m, 여자 500m 금메달에 이어 오늘은 남자 1000m의 장성우와 여자 1000m의 최민정이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 걸린 9개 금메달 가운데 6개를 수확했습니다.
1999년 강원 대회와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 이어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를 기록한 대표팀은 은메달 4개와 동메달 3개를 보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혼성 계주와 여자 500m, 10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이 대회 3관왕에 오른 가운데 김길리와 박지원은 각각 2관왕에 올랐고, 장성우는 통산 첫 번째 시니어 종합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녀 계주에선 모두 결승선을 앞두고 중국 선수들과 충돌해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대표팀은 세계 최강 전력을 재확인하며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자신감도 수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