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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당 대표직을 상실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당 대표 직인’을 소유하고 당 계좌 비밀번호도 알려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허 전 대표는 당 명의의 공문서를 보내거나 당 계좌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데 필요한 '당 대표 직인'을 당에 반납하지 않았다.

개혁신당 측은 지난 7일 천하람 당 대표 권한대행 명의로 당 대표 직인 반납을 요청했다. 그러나 허 전 대표는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당 직인은 사무처가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허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총무국에 당 직인을 가져오라고 지시한 뒤 직접 소지해왔으며 허 전 대표가 당 계좌 비밀번호를 바꾼 상태에서 비밀번호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개혁신당 측은 전했다.

이에 대해 정국진 대변인은 “허 대표는 공문을 포함 어떠한 형태로든 천하람 및 이준석 의원 측으로부터 당대표 직인 관련 사항에 대한 안내를 받은 적이 없다”며 “9일 오후 천 의원 부재중 연락을 받고 ‘곧 통화를 드리겠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 7일 허 전 대표가 ‘천하람 지도부’에 제기한 ‘당 대표 직무 정지’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해 ‘기각’ 결정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지난달 24~25일 실시한 당원소환 투표 결과를 토대로 허 대표의 대표직 상실을 결정했다. 허 대표는 이에 불복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당원소환 투표를 무효로 볼만한 자료가 없다”며 “허 대표는 직 상실, 천 원내대표의 권한대행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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