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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해 3월 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방문, 포옹을 하고 있다.뉴스1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연일 쓴소리와 충고를 이어가고 있다.

임 전 실장은 9일 낮 12시 30분쯤 SNS에 이재명 대표를 겨냥, “말로만 하지 말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민주당의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도 빨간불이 깜빡이는데 앞만 보고 갔다”며 “당내 역량을 통합하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밀어내기 바빴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서울시당과 광주시당으로부터 지원 유세를 요청받았고 흔쾌히 동의했으나 대선 캠프에서 ‘필요 없다’ 하여 현장에 나서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을 향해 “대표 옆에서 아첨하는 사람들이 한 표도 더 벌어오지 못한다”며 “갈라치고 비아냥대며 왜 애써 좁은 길을 가려는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고 호소드리는 것”이라며 “당은 비판과 공론으로 떠들썩 한 게 좋다. 김경수·김동연·김부겸 모두 나서달라고 설득해도 모자랄 판에 인격적 공격을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내란 저지와 탄핵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았던 모든 역량을 오롯이 모아내야 국민과 함께하는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믿는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지난 6일엔 SNS에 “이재명 대표가 아니어도 정권 교체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며 “이 대표가 국민 다수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자신을 제단에 바쳐서라도 정권 교체를 완수하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이 대표가 애쓰는 것을 알지만, 혼자 모든 걸 잘할 수는 없다”며 “이재명이 아니어도 정권 교체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일에도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후보가 부족했고 당의 전략이 부재했음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비로소 이기는 길이 보일 것”이라고 충고한 바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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