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상태···신원은 미확인
해경, 잔여 실종자 6명 수색 총력
해경, 잔여 실종자 6명 수색 총력
9일 오전 전남 여수시 하백도 인근 해상서 14명의 승선원이 탑승한 대형 트롤 어선에서 침몰 추정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직후 사고 해역에서 발견된 구명 뗏목의 모습. 사진 제공=여수해양경찰서
[서울경제]
전남 해상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22서경호의 실종 선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구조작업에 참여한 민간 어선이 표류 중이던 선원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선원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제22서경호 승선원 14명 중 8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중 4명은 의식을 회복했으나 3명은 사망했으며 이번에 발견된 1명은 의식 불명 상태다. 발견 지점은 앞서 7명의 선원을 구조했던 위치와 인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수색 구조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잔여 실종자 6명에 대한 해상·수중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원인과 정확한 침몰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