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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1분기에만 전기차 4종 투입
벤츠, 수입 세단 1위 E클래스 라인업 확대

수입차 업계 1·2위를 다투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서로 다른 전략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국내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은 BMW는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마케팅을 진행하고 벤츠는 최상위 모델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BMW는 매월 30주년 기념 차량을 온라인으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내·외장 모두를 검은색으로 디자인한 X5·X6·X7의 ‘올블랙 에디션’을 판매했고, 이번 달에는 지난 30년간 국내에서 가장 잘 팔렸던 3시리즈, 5시리즈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Sport Utility Vehicle) X5에 소비자들이 선호했던 내·외장 색상과 편의사양을 추가한 모델을 선보였다. 판매 물량은 3시리즈 30대, 5시리즈 100대, X5 30대다. BMW 관계자는 “특별한 색상이나 글로벌 시장에서 공개된 차량을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등 한국 시장에 맞는 행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BMW 520i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 /BMW 코리아 제공

컴팩트 전기 SUV '뉴 미니 에이스맨'. /미니 제공

BMW는 올해 자사 브랜드 미니(MINI)의 전기차를 대거 투입할 예정이다. 미니는 지난달 15일부터 순수 전기차인 미니 에이스맨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에이스맨은 내연기관 없이 순수 전기 모델로 출시되는 첫 차종이다. BMW는 1분기 중 일렉트릭 미니쿠퍼와 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출시할 예정이다. BMW는 쿠페형 전기 SUV iX2도 1분기에 내놓는다.

벤츠는 트림(Trim)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트림은 같은 차종에서 옵션이나 사양을 다르게 하는 것이다. 벤츠는 올해 E클래스의 고성능 모델 AMG E 53을 출시한다. 벤츠는 E클래스를 엔트리급인 E 200 아방가르드부터 최상위 트림인 E 450까지 총 11개로 세분화해 운영 중인데, 한 단계 높은 트림을 추가하는 것이다. 출시 시점은 미정이다.

메르세데스-AMG GT. /벤츠 코리아 제공

SUV 모델도 확대한다. 벤츠는 지난해 3000대 넘게 팔린 GLE의 트림을 늘려 GLE 350을 추가한다. GLE는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GLE 300과 6기통 GLE 450 등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됐었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AMG GT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L 등 총 9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수입차 업체가 국내 판매 모델을 늘리려면 한국 상황에 맞게 내비게이션 등을 설치하고 시험 주행을 거쳐야 해 비용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규모가 작은 업체는 여러 트림을 두지 않는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와 국산차 모두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택권을 늘려 조금이라도 판매량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MW와 벤츠는 매년 수입차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벤츠는 8년 넘게 1위 자리를 지켜오다 2023년 BMW에 역전됐고 작년에도 BMW를 넘어서지 못했다. BMW는 지난해 7만3754대의 등록 대수를, 벤츠는 6만6400대를 기록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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