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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이틀째 대설특보가 내려지며 시설물이 흔들림과 차량이 미끄러짐 등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8일) 오전 8시 5분쯤 제주시 해안동에서 승용차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가 허리 통증을 호소,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전 8시 50분쯤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에서 간판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 했습니다.

어젯밤 9시 55분쯤엔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공영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는가 하면, 길을 걷던 시민이 눈길 미끄럼 사고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어제부터 오늘 오후 4시 현재 소방 당국에 접수된 신고는 2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 제주는 폭설로 1100도로와 5.16 도로에서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비자림로와 첨단로는 대·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을 준비해야 합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밤늦게까지 눈 예보가 있으므로 눈길 차량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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