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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으로 피해자들을 포섭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사이버 성폭력 조직을 운영한 피의자 김녹완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8일) 33살 남성 ‘김녹완’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김 씨는 2020년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자칭 텔레그램 ‘자경단’이라는 사이버 성폭력 범죄 집단을 운영해, 미성년자 159명을 비롯해 모두 234명의 피해자를 성 착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이버 성폭력 범죄 집단인 ‘자경단’은 성 착취물이나 불법 촬영물 1400여 개를 제작해 이 중 280여 개를 유포하고, 딥페이크 등 허위 영상물도 142개 제작해, 대부분 유포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 씨는 피해자들에게 1시간마다 일상을 보고하게 하는 등 감시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시 가학적인 성 착취 행위를 강요해 피해자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했습니다.

특히, 김 씨는 여성 피해자들에게 ‘남성과 성관계해야만 지배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면서, 미성년자 여성 10명을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하는 범죄도 저지른 거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행 수단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김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이미 결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김 씨가 이의 신청을 하면서, 경찰은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5일 이상 유예기간을 둔 뒤 인적 사항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그사이 김 씨가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신상 공개 집행정지 신청을 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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