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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아나운서가 7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결혼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김다영(33) SBS 아나운서와 결혼을 발표한 배성재 아나운서(47)가 "혼자 살아갈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됐다"며 "(예비 신부는) 어떤 면에서든 저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배 아나운서는 7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결혼 소식을 전하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골때녀라는 프로그램을 하다가 저랑 엮이고 말았다. 죄송하고 민망하다"며 웃었다.

앞서 배 아나운서 소속사 SM C&C는 이날 오전 "두 사람이 2년간의 교제 끝에 최근 서로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며 "둘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기로 했다"고 전했다.

배 아나운서는 "제게 가장 중요한 분들인 배텐러(라디오 청취자 애칭)에게 먼저 말씀드리려고 준비했는데 한발 늦어졌다"며 "보도된 그대로다. 김다영씨랑 그렇게 됐다. 함께 살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식이나 다른 절차 없이 합치기로 했다. 당사자와 부모님도 감사하게 이해해주셨다"며 "추가로 특별한 계획이나 전해드릴 소식이 있으면 바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배 아나운서는 김 아나운서에 대해 "상대방도 노출된 직업이라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어떤 면에서든 저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김 아나운서는 2021년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했다. 배 아나운서도 해당 프로그램에 캐스터로 출연 중이다.

배 아나운서는 2005년 KBS광주방송총국 아나운서를 거쳐 2006년 SBS 14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21년 SBS에서 퇴사한 뒤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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