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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진으로 전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며 새벽잠 설친 분들이 많았습니다.

처음에 지진 규모가 4.2로 추정되면서 대부분 지역에 재난문자가 보내진 건데, 이후 3.1로 조정됐습니다.

이렇게 오차가 컸던 이유는 무엇인지,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7일) 새벽 2시 반쯤, 휴대전화가 갑자기 경보음을 울렸습니다.

충북 충주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났다는 긴급재난문자였습니다.

[문새롬/서울 동작구 : "그냥 깜짝 놀랐죠, 무슨 일인지 옆에 우리 신랑도 깨서. 아 재난문자네. 오 무슨 소리야 하고 깨고. 보니까 지진이래요…."]

기상청이 지진을 처음 감지한 건 새벽 2시 35분 36초, 직후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이 추정한 규모는 4.2였습니다.

지진 규모 3.5 이상이면 진도 2 이상의 흔들림이 예상되는 지역에 긴급재난문자가 자동 발송됩니다.

이에 따라 전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문자가 갔지만, 3분 뒤 지진 규모는 3.1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상당수 지역에 기준에 맞지 않는 재난문자가 발송된 셈입니다.

지진 규모에 오차가 생기는 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기 위해 진앙 인근 관측소의 지진파 자료로 경보를 우선 내보내고 이후 다수 관측소 자료를 분석해 규모를 확정하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규모 0.5 미만의 오차가 나지만, 이번에는 오차가 컸습니다.

[이호만/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 : "이번 충주 지진의 경우 가까운 관측소에서 진동이 강하게 관측되는 특성을 보여 평소와 다르게 수동 분석과의 차이가 다소 크게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지진 조기경보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채상우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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