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추락한 차량. 포천소방서 제공


경기도 포천의 한 산비탈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40m 아래로 추락한 운전자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쯤 포천시 이동면 여우고개 정상 인근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K3 차량이 미끄러져 갓길 난간을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차량은 난간을 넘어 약 40m 아래 산비탈을 구르며 추락했다.

다행히 차량은 계곡 바닥에서 멈춰 섰고, 자칫 아스팔트나 바위에 충돌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계곡이 충격을 일부 흡수하면서 운전자는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차 안에서 정신을 차린 A씨는 직접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천소방서 구조대는 즉시 로프를 활용한 구조 작업을 진행했으며, 들것을 이용해 A씨를 안전하게 끌어올렸다.

A씨는 허리를 크게 다쳤으나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블랙아이스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과 충돌한 뒤 산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어두운 산비탈 길이라 목격자가 없었다면 신고도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계곡 바닥이 충격을 흡수해 운전자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503 대통령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전체의 실패 아냐"... 여야, 추가 시추 찬반 팽팽 랭크뉴스 2025.02.07
48502 [단독] 이진우, 잇따른 尹 통화에 "임무 더럽혀지는 것 같았다" 랭크뉴스 2025.02.07
48501 이영돈 PD "음모론인지, 정당한 문제 제기인지 철저히 검증"… '부정선거 의혹' 해소될까 랭크뉴스 2025.02.07
48500 브라질 상파울루 번화가에 소형 항공기 추락···버스와 충돌 랭크뉴스 2025.02.07
48499 “APEC 방한 진지하게 고려 중”… 시진핑, 11년 만에 한국 찾을 듯 랭크뉴스 2025.02.07
48498 '일본도 이웃 살인' 30대 男 무기징역 선고…유족 "가해자 위한 재판이냐" 절규 랭크뉴스 2025.02.07
48497 [속보] 우원식 의장 만난 시진핑 "한국, 내정 문제 해결 지혜 있다… 방한 고려 중" 랭크뉴스 2025.02.07
48496 시진핑 "올해 경주 APEC 방한 고려 중" 11년 만의 방한 성사되나 랭크뉴스 2025.02.07
» »»»»» 눈길 미끄러져 40m 아래로 추락…운전자 극적 생존 랭크뉴스 2025.02.07
48494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에 박현수…尹, 옥중 코드인사 논란 랭크뉴스 2025.02.07
48493 검찰, 1·2심 무죄 ‘경영권 불법 승계’ 이재용 회장 상고 랭크뉴스 2025.02.07
48492 입장 번복 ‘유동규 진술’ 1·2심서도 신빙성 인정하며 김용 유죄 판단한 배경은 랭크뉴스 2025.02.07
48491 시진핑, 우원식 40분 회담…"경주 APEC 참석, 진지하게 고려" 랭크뉴스 2025.02.07
48490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에 박현수 경찰국장…‘계엄 당일 통화’ 논란 랭크뉴스 2025.02.07
48489 [속보] ‘방중’ 우원식-시진핑 별도 면담…“시진핑, 한중 관계 안정 희망한다 말해” 랭크뉴스 2025.02.07
48488 “망하는 민주당, 오래전부터 시작”… 거세진 ‘李대세론’ 견제 랭크뉴스 2025.02.07
48487 시진핑, 우의장 접견…"경주 APEC정상회의 참석 진지하게 고려"(종합) 랭크뉴스 2025.02.07
48486 [단독] "끌어내라는 건 국회의원‥부수라는 건 본회의장 문" 랭크뉴스 2025.02.07
48485 ‘先모수개혁’ 공감 속 여야 또 기싸움 시작 랭크뉴스 2025.02.07
48484 허은아 복귀 실패…법원 “당원소환 투표 유효, 대표직 상실” 랭크뉴스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