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왕고래'의 첫 탐사시추 결과 경제성이 낮다는 발표를 두고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를 질책했습니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산자부 고위관계자와 통화한 뒤 이 관계자와 직접 만나 "왜 발표에 앞서 당과 협의하지 않았느냐"고 질책했고, 이 관계자도 "협의가 미흡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산자부가 앞선 언론 브리핑에서 '생각 못했던 정무적 영역이 많이 개입됐다'고 밝힌 데 대해선, 정확한 사실관계가 아니라며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7개 구조가 있고 그중 한 개를 시추했는데 경제성 있는 광구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실망할 필요없다"며 "나머지 6개도 계속 시추해야 한다는 게 당과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