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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제기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사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이 현재는 볼리비아에서 탄화수소 탐사·개발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트지오는 현재 지질 교육 세미나, 프로그램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아브레우 고문은 2023년 브라질에 플룩서스(FLUXUS)-OGE란 에너지 회사를 차리고 남미 지역 내 자원 탐사에 매진하고 있다. 볼리비아 국영 석유·가스공사(YPFB)는 이달 초 탄화수소 탐사를 위해 브라질 기업인 플룩서스-OGE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볼리비아 남부에 있는 타리하(Tarija) 지역의 수반디노 수르(Subandino Sur) 유역에 탄화수소가 얼마나 매장됐는지 플룩서스-OGE가 탐사하고, 2분기에 용역 보고서를 내놓는 방식이다. 탄화수소는 석유, 천연가스 등 연료로 사용된다.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의 링크드인 프로필 갈무리./링크드인 제공

플룩서스-OGE는 2023년 5월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창업한 회사다. 같은 해 12월 브라질 부호인 바티스타(Batista) 형제에게 매각했고, 아브레우 고문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하고 있다. 아브레우 고문의 개인 SNS 프로필에는 플룩서스-OGE에서 공동 창업자이자 CTO로 재직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자문사로 알려진 액트지오는 아브레우 고문과 20년 넘게 알고 지낸 영국 출신의 지질학자 르네 용크(Rene Jonk) 박사가 책임자로 재직하고 있다. 용크 박사는 지난해 6월 액트지오로 영입됐다. 액트지오에 대해 아브레우 고문이 혼자 운영하는 영세 기업이라는 의혹이 커졌을 때다.

액트지오 본사 주소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한 가정집이고, 당국에 등록된 사업 영역이 ‘직업 교육 및 관련 서비스’여서 신뢰성 논란이 뒤따르기도 했다. 액트지오는 공식 홈페이지에 ‘컨설팅’ 메뉴를 급하게 추가하면서 사업 영역을 급조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

용크 박사가 이끄는 액트지오는 현재 세미나, 프로그램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질학 탐사 교육 과정(Geology Field School)을 만들어 여러 지역에서 현장 탐사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유럽 등에서 개인, 회사 대상으로 탐사 교육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한다.

최근 액트지오는 51억 배럴 이상의 가스·석유가 울릉분지에 묻혀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액트지오에 2023년 125만달러, 지난해 170만달러 등 총 295만달러(약 42억6300만원)의 용역비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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