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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
2025년 2월 6일
윤 대통령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 없다"
[윤석열 대통령]
"그게 아니라 인원이라고 얘기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사람이라는 이런 표현을 놔두고 또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라는 말을 저는 써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시에 이제 국회 본관을 거점으로 확보해서 불필요한 '인원'을 통제한다는 목적으로 들어갔는데 이제 소화기 분사를 받고 이제 저쪽 북측 문쪽으로 이제 밀려납니다."
[윤석열 대통령]
"김현태 단장과의 소통을 통해서 그 안에는 약 15명 20명이 안 되는 '인원'이 들어갔고, 밖에도 혼자 할 뿐 아니라 그 안에도 그 7층 건물 안에도 굉장히 많은 '인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금 국회에 우리 요원이 15명 정도 또는 20명 안 되는 '인원'밖에 없고 그리고 우리 전부 비무장 상태고."
지난달 김용현 전 국방장관 신문 때도‥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23일)]
"계엄 선포하고 군 이동 지시를 해라 그러면 얼마 걸리냐 그랬더니 1시간 이상 걸린다 그러면 그 사이에 들어갈 '사람'은 들어갈 것이다. 국회가 개회 중이고 또 의원회관에도 많은 '사람'이 있고 소통관에도 또 '인원'들이 있기 때문에 또 아직도 예결위가 끝나지 않은 상태니까…"
군·국회 관계자 지칭하며 '사람' '인원' 혼용
[윤석열 대통령(지난달 23일)]
"특전사 요원들이 그러니까 우리 장관님 보시기에 본관 건물 밖에 마당에 주로 있었습니까? 아니면 본관 건물 안으로 많은 '인원'이 다 들어가 있었습니까?"
대통령 측 대리인은 이런 걸 몰랐는지‥
[윤갑근/윤 대통령 측 대리인(어제 변론 직후)]
"우리들이 사람을 '인원'이라는 표현으로 쓴다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군인들만 쓸 수 있는 용어인데, 대통령에게 '인원'을 들었다는 건 그 말 전체에 대한 신빙성이 붕괴되는 거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