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딥시크 6일 자정 앞두고 긴급 성명
공식계정은 위챗·샤오홍슈·엑스3개
멀웨어 유포, 구독료 청구 등 사기
딥시크가 밝힌 위챗(위쪽부터), 샤오홍슈, 엑스의 공식 계정. 딥시크 캡쳐

[서울경제]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2000개를 넘는 가짜 계정이 등장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딥시크는 공식 계정 외에 회사나 창업자 량원펑을 내건 유사 계정에 주의하라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지만 딥시크 이름을 단 코인까지 등장하며 이용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딥시크는 6일 ‘딥시크 공식 정보 공개 및 서비스 채널에 대한 공지’를 발표하며 최근 딥시크와 관련된 일부 모방 계정과 허위 정보가 대중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자정을 앞둔 시간에 공지를 올린 딥시크는 “사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허위 정보의 악영향을 줄이기 위함”이라며 자신들은 위챗(DeepSeek), 샤오홍슈(deepseek_ai), 엑스(@deepseek_ai) 등 3개 소셜미디어에만 공식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딥시크는 “위 공식 계정을 제외한 기타 딥시크 또는 회사 담당자 명의로 공개된 회사 관련 정보는 모두 가짜 계정임을 알린다”며 “딥시크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되며, 비공식 계정이나 개인 계정에서 공개되는 정보는 딥시크의 관점을 대변하지 않으므로 선별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딥시크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여러 소셜 플랫폼에서 딥시크 또는 회사 설립자 량원펑과 이름이 같거나 유사한 계정이 다수 등장했다. 중국 보안업체 치안신 X랩연구소는 ‍‍‍‍5일 현재 딥시크를 모방한 웹사이트와 피싱 사이트는 2000개를 넘었고,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련 모방 웹사이트는 유사한 도메인 이름과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고 멀웨어를 유포하거나 개인 정보를 훔치거나 구독료 사기를 벌이는데 사용된다.

딥시크는 “사기꾼들은 기술 트렌드를 따라 ‘딥시크 지원’을 명분으로 내걸고 에어 코인(실제 가치가 없는 가상 화폐)을 출시하고, 심지어 딥시크 내부자의 원본 주식을 구매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시장의 흥분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패턴은 많은 모방과 사기가 빠르게 뒤따랐고 사용자들에게 큰 재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었던 과거의 많은 기술 히트작(챗GPT 등)의 추세와 매우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딥시크에 따르면 딥시크의 도메인 이름을 모방한 도메인 이름의 60%는 미국에 있고 나머지는 주로 싱가포르, 독일, 리투아니아, 러시아, 중국에 위치하고 있다. 딥시크는 “위조 도메인 이름의 글로벌화는 사용자가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유형의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잠재적인 보안 위협이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딥시크는 공지를 통해 딥시크 모델 서비스를 받으려면 공식 웹사이트를 인지하고 정규 채널을 통해 공식 앱을 다운로드해야 한다고 밝혔다. 딥시크는 “공식 웹사이트와 공식 앱에는 광고나 유료 아이템이 포함되지 않는다”며 “공식 위챗 계정을 제외한 다른 플랫폼에 어떤 그룹도 개설한 적이 없는 만큼 공식 딥시크 그룹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는 모든 수수료 청구 행위는 가짜이므로 재산상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60 "어떻게든 의대로"… 서울대 삼수 합격자 10년 만에 최다 랭크뉴스 2025.02.07
43859 국민의힘 "산자부, '대왕고래' 발표 전 협의 없어서 유감" 랭크뉴스 2025.02.07
43858 500억 자산가에서 280억 빚쟁이로… 굴곡졌던 송대관의 삶 랭크뉴스 2025.02.07
43857 태진아 “송대관은 트로트계의 별…정말 가슴 아파” 랭크뉴스 2025.02.07
43856 요원, 의원, 인원…‘탄핵 공작’ 발언에 야당 “윤석열 궤변” 랭크뉴스 2025.02.07
43855 ‘수박’ 내쫓더니… 盧·文 사람 들이는 이재명 랭크뉴스 2025.02.07
43854 [2보] 검찰, '인도 방문·샤넬재킷 의혹' 김정숙 여사 무혐의 랭크뉴스 2025.02.07
43853 당정, '오요안나법' 제정 추진···MBC 특별근로감독도 검토 랭크뉴스 2025.02.07
43852 2024년 누가 잘나갔나…전통 10대 제약사 실적 지배한 신약·수출 성과[비즈니스 포커스] 랭크뉴스 2025.02.07
43851 “식사도 못 하신다”…인생의 친구 송대관 잃은 태진아 랭크뉴스 2025.02.07
43850 “뼛속까지 창원 사람”…법원, 현직 때 총선 출판기념회한 검사 “징계 정당” 랭크뉴스 2025.02.07
43849 “클럽, 술, 모임 안 해요” JOMO 즐기는 Z세대 랭크뉴스 2025.02.07
43848 강풍·폭설에 제주공항 결항 속출…1만 3,000여 명 발 동동 랭크뉴스 2025.02.07
43847 K조선, 中 제쳤다…1월 글로벌 선박 수주 1위 랭크뉴스 2025.02.07
43846 윤석열 “헌재 나가보니 너무 곡해된 것 알겠더라” 랭크뉴스 2025.02.07
43845 검찰 ‘인도 방문·샤넬재킷 의혹’ 김정숙 여사 무혐의 랭크뉴스 2025.02.07
43844 당정 “故오요안나법 준비”… 직장괴롭힘 처벌 강화 랭크뉴스 2025.02.07
43843 새 얼굴로 새 시작… 새해 모델 교체하는 금융사들 랭크뉴스 2025.02.07
43842 국민의힘 “‘대왕고래 실패’ 발표 당과 협의 없었다···굉장히 유감” 랭크뉴스 2025.02.07
43841 검찰, ‘인도 방문·샤넬재킷 의혹’ 김정숙 여사 무혐의 처분 랭크뉴스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