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BOE 총재 “불확실성의 세계, 난항 예상된다”

6일(현지 시각) 열린 영국 통화정책위원회에 참석한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 BEO 통화정책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 낮춘 연 4.50%로 하향했다./AP 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 금리를 연 4.50%로 하향 조정했다.

BOE는 6일(현지 시각)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 금리를 기존 4.75%에서 0.25%포인트 내렸다.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해 11월 0.25%포인트를 인하한 이후 3개월 만이다.

BEO 통화정책위원은 이날 위원회에서 모두 금리 인하 의견을 냈다. 9명의 위원 중 7명은 0.25%포인트, 나머지 2명은 0.50%포인트 인하 해야한다고 했다.

영국은 지난해 중반 이후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금리 인하로 2023년 6월 이후 최저 금리를 기록했다. 다만 영국의 금리 인하 속도는 유럽연합(EU)에 비해서는 다소 느리다. EU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는 지난해 6월부터 다섯 번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영국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는 이유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꼽힌다. 영국은 지난해 세금을 증세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정부가 무역 관세를 높이는 입장을 취하면서 성장이 침체되고 있다. 동시에 물가는 높아지면서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앤드루 베일리 BEO 총재는 “우리는 불확실성의 세계에 살고 있다”며 “앞으로 걸을 길은 평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50%에서 0.75%로 하향 조정됐다. 물가 상승률은 3.7%로 BEO의 목표치인 2.0%를 크게 뛰어넘는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경제 성장률이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라며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35 뉴욕증시, 대내외 경제 지표 발표에 혼조세 출발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34 영국,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맞추방'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33 2주간 '지진 6000건' 1만 여명 대탈출 공포…유명 관광지 결국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32 "이혼 고민 말고 차라리 죽여라"…내연녀 남편 살해 교사, 상속 재산 노렸다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31 ‘썩지 않는 뇌’ 원한다면, 일상 속 디톡스 어때요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30 “도파민은 죄가 없다… SNS 콘텐츠 과몰입이 문제”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29 “여친에 차이고 찍은 영화”... 16년 만에 역주행 ‘더 폴’ 싱 감독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28 이진동 대검 차장 “김용현과 통화는 출석 설득 위한 것…경찰과 신병 확보 경쟁 아냐"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27 백악관 “가자에 미군 안 보내” 진화에도 美안팎 비난 쇄도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26 "판사님! 열달동안 뭘 하신 겁니까!"…김용 법정구속 직전 외쳤다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25 우울증 시달린 오요안나, 식당 설거지 '쓰리잡' 까지…무슨일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24 "뉴욕도 아니고 월세값 실화?"…'월 1000만원' 내고 사는 사람 이렇게나 많다니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23 "애가 숨을 안 쉬어요"…온몸에 멍든 2살, 사망 전 '불닭소스·소주' 먹었다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22 [사설] 딥시크에 전기차까지, 민감 정보 중국으로 넘어갈라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21 국내 공항 ‘조류 탐지 레이더’ 전무…내년에야 처음 도입한다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20 美무역대표 후보 "美는 생산국 돼야"…'보호무역' 속도전도 예고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19 ‘대장동 뇌물’ 김용 2심도 5년형…이재명 대표 재판에 영향 주나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18 "첫째 때보다 엄청 올랐네"…아이 낳자마자 드는 산후조리원 비용 '무려'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17 [집중취재M/단독] 하나님 나라 위해 카드 발급?‥전광훈 선교카드, 기금은 어디로? new 랭크뉴스 2025.02.07
48116 “헌재가 새로운 분쟁 만들어”… 사법 불신 부채질하는 여당 new 랭크뉴스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