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 선포의 적법성 여부를 따질 상황이 아니었고 명령을 따르는 게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구속 기소 상태인 이 전 사령관은 6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출석했다.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이날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계엄이 위헌·위법이라 생각할 여지가 없었다고 했는데 더 할 말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 전 사령관은 "민주주의 국가의 문민통제 체제에서 저 같은 야전에 있는 군인이 대통령이나 장관의 명령이 위법이라 생각해서 반기를 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가"라며 "그게 바로 쿠데타고, 그래서 항명죄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전 사령관을 향해 "정의감이 없고 생각도 없다"며 "그 상황에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뒤에 알고 보니 잘못됐더라, 이런 말을 할 줄 알아야 명예로운 장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 전 사령관은 "(수방사령관으로서의) 제 책임은 국회를 지키는 것인데 만약 내가 반대로 한다면 국회에 들어온 특전사 헬기 12대를 격추하고 707특임단과 교전했어야 했다"며 "둘 중의 하나였다"고 주장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용현 전 장관의 '국회 병력 투입' 지시가 적법했느냐는 질문에 "위법·위헌이라고 생각할 여지가 없었다"며 "그 부분은 적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57 시작부터 의문 가득했던 '대왕고래'... 尹이 부풀린 기대감, 거품으로 끝났다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56 “‘인원’이라는 말 써본 적 없다”는 윤석열…탄핵심판·연설문·회의서 수없이 썼다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55 삼성전자 시총 5배라더니…“대왕고래, 대국민 사기극 판명”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54 트럼프 "전쟁 끝나면 이스라엘이 美에 가자지구 넘길 것"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53 與 김은혜 “제주항공 참사, 엔진 결함 가능성 살펴야”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52 시세 차익 3억 원 기대에 경쟁률 56.8만 대 1… '무순위 청약 흥행' 세종시 아파트 어디길래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51 [속보] 트럼프 "전쟁 끝나면 이스라엘이 美에 가자지구 넘길 것"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50 소·돼지 도살 직전까지 이런 고통 줘야 하나?…“당장 개선해야”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49 트럼프 "전쟁 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美에 넘길 것…미군 투입 필요없어"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48 심판정에 나온 박춘섭 수석…“예산삭감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47 실전 경험 쌓는 北 탄도미사일, 정확도 100m 이내로 향상돼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46 트럼프 "가자지구 이스라엘이 미국 줄 것… 미군 파병 필요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45 교육부도 ‘딥시크’ 접속 차단···대학 연구목적은 허용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44 707단장 “임무는 국회봉쇄”…“‘끌어내라’ 지시 없었다”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43 곽종근 “‘끌어내라’ 국회의원으로 이해”…재판관 직접 신문도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42 '안건 번호' 없는 국무회의‥문건도 안 봤다는 한덕수·최상목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41 정부부터 기업까지 줄줄이 "딥시크 차단"... 범정부 차원 금지엔 주저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40 [1보] 영국, 기준금리 연 4.5%로 0.25%p 인하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39 [단독]여인형 “체포조 관련 가짜 메모 만들어 압수되도록 하라” new 랭크뉴스 2025.02.06
48038 [속보] 트럼프 “전쟁 끝나면 이스라엘이 미국에 가자지구 넘길 것” new 랭크뉴스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