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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위의 3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덕수 총리등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계엄 당시 비상입법기구 설치 의혹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특위 세번째 청문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덕수 총리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야당은 계엄 선포 당시 비상입법기구 설치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최상목 대행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문건을 전달 받았지만 현장에서 확인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추미애/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지시 문건에 담긴 내용대로 비상입법기구가 국회를 강제해산시키고 국회를 대체하는 기구라면 위헌적 기구가 아니겠습니까?"]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저는 그 내용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여당은 마은혁 헌법재판재판관 후보자 임명이 부당하단 점을 부각했습니다.

[주진우/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마은혁 후보는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후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는데 대행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그 당시의 판단은 여야의 합의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게 제 판단이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헌법재판소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을 우려하며 작심 발언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국민들이 정말 납득할 수 있는 그러한 판결이 아니면 정말 우리나라에 있어서의 중대한 이런 국민적 분열, 의견 분열에 대해서 정말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청문회 시작에 앞서 국조특위는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노상원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 야당 주도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안규백/국조특위위원장 : "합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한 증인에 대해서는 동행명령장과 함께 고발 조치 등 단호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오늘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가운데, 여당은 헌재의 공정성을, 야당은 윤 대통령 발언을 거듭 문제 삼았습니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편파적 심리 진행 등으로 국민 불신이 커지고 있다면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졸속 탄핵소추를 즉시 각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내란 사태 궤변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최근 발표된 경찰 고위직 인사를 두고도 최상목 대행의 노골적 내란 수사 방해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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