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이유에 대해 "여야의 합의를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재차 밝혔습니다.
최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국회의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3차 청문회에 출석해 "헌법재판소에서 심리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그 당시 판단은 여야 합의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합의해 주시면 임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에선 기존에 합의된 후보였다고 이야기하지만, 당시에 합의됐던 것은 여당 1명, 야당 1명, 여야 합의로 1명을 임명하던 관행을 민주당에서 무시하고 버텼기 때문이었다"면서 "국회에서 표결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조차 들어가지 않으면서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