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증인으로 출석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 투입에 대해 적법한 출동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단장은 오늘(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6차 변론 기일에서 “특전사령관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출동한 것이고, 전혀 불법이거나 그런 게 아니지 않냐, 적법한 거 맞냐”는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질문에 “지금은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곽종근 당시 특수전사령관이 비상계엄 당시 지시한 국회 봉쇄의 의미가 국회의원들 출입 금지가 아니라, 테러리스트 등 적대적 위협 세력이 국회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라는 개념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밝혔습니다.

김 단장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비상 계엄 당시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150명이 어떤 의미인지 몰랐고, 나중에 국회의원의 숫자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회 의사당의 출입문을 모두 봉쇄하기 위해 외곽을 돌았는데 정문에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걸 보고 당황해 자신의 판단으로 창문을 깨고 들어갔다고 부연했습니다.

김 단장은 그러면서 출동 당시 가져간 케이블타이는 문을 봉쇄하려던 것이고 대인 용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측 대리인은 김 단장이 국회 출동 자체가 문제가 없단 주장에 법 규정을 찾아봤냐고 묻자, “계엄법과 헌법을 출력했는데 읽으면서 이해가 어려워서 세부 확인 못 했다”고 답했습니다.

케이블 타이로 국회 문을 묶으면 선별적인 출입 통제가 가능한지에 대해선 “일단 확보가 우선이고 추가 지침 따라서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안에 있는 사람 밖으로 빼내라고 하면 한쪽으로 유도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36 권영세 “당 지지율 상승, 이재명 민주당에 나라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 덕분” 랭크뉴스 2025.02.06
47835 김현태 “‘150명 넘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지시받아…의원인진 몰라” 랭크뉴스 2025.02.06
47834 국가인권위 김용원 "대통령 탄핵하면 헌재 부수어 없애버려야" 랭크뉴스 2025.02.06
47833 [속보] 김현태 "케이블타이 사람용 아냐, 국회 정문 봉쇄 용도" 랭크뉴스 2025.02.06
47832 검찰, 선관위 부정 채용 의혹 28명 전원 불기소…“증거불충분” 랭크뉴스 2025.02.06
47831 [속보] 707단장 “‘의원 끌어내라’ 사령관 지시, 부대원에게 들었다” 랭크뉴스 2025.02.06
47830 이륙 전 비상구 손댄 승객… 대한항공 제주서 1시간 40분 지연 출발 랭크뉴스 2025.02.06
47829 인권위 김용원 “헌재 부숴 없애야” 파문…전한길 무료변론도 제안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06
47828 "호기심에"…제주공항서 항공기 비상구 건드려 이륙 1시간 지연 랭크뉴스 2025.02.06
47827 “고학력자도 저임금 임시직”… 英서 고전하는 홍콩 이민자들 랭크뉴스 2025.02.06
47826 [속보]‘국회 군 투입 지휘’ 김현태 “국회 단전 지시 있었다” 랭크뉴스 2025.02.06
47825 이재용 2심 무죄에 이복현 “공소담당자로써 사과…주주가치 보호 필요성 명확해져" 랭크뉴스 2025.02.06
47824 [영상] 김현태 특전사 707단장 “사령관이 ‘150명 넘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말해” 랭크뉴스 2025.02.06
47823 '딥시크 차단' 정부 부처 전방위 확산…금융기관도 동참(종합) 랭크뉴스 2025.02.06
47822 [속보] 권영세 “문형배, 탄핵하자는 것 아냐…객관적으로 헌재 운영하라는 것” 랭크뉴스 2025.02.06
47821 "윤석열 대통령 파면" 55%‥"탄핵 기각해 직무복귀" 40% 랭크뉴스 2025.02.06
47820 최상목, 마은혁 임명 보류에 "여야 합의 확인 못 해" 랭크뉴스 2025.02.06
47819 특전사 707단장 “국회 철수 때 사과한 군인, 우리 부대원…대다수 자괴감 느껴” 랭크뉴스 2025.02.06
47818 서울판 ‘나는 솔로’ 2356명 몰려…女, 408명 더 지원 랭크뉴스 2025.02.06
47817 “각 중앙은행 금매입 러쉬” 한은, 금보유량 12년째 제자리 왜? 랭크뉴스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