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준석 "서부지법 사태와 본질 동일"
고민정 "공학전환 반대시위, '목적' 달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인권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인권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서부지법 폭동과 동덕여대 사태는 수법과 본질이 동일하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언급을 강하게 비판했다.

고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이준석 의원이 서부지법과 동덕여대에서 일어난 사태를 동일한 '폭동'으로 규정하는 글을 보았다"며 "그의 폭력적 사고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서부지법 난입 폭력사태를 두고 "윤석열 구속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을 뒤엎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법원은 수많은 폭력과 살인사건 등을 판결해왔는데, 왜 어느 누구도 사법부를 엎으려 하지 않았을까. 우리 사회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서부지법 폭동은 목적도, 방식도
모두 비이성적이고 반헌법적이라 '폭동'으로 규정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덕여대 사태에 대해선 "공학전환에 반대하는 의견을 학교 당국에 전달하기 위해 시위가 일어났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용인될 수 없지만, 그 누구도 이 사태를 폭동이라 규정하지 않는다.
시위의 방식은 비판할 수 있으나 시위의 목적은 비판할 수 없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그러면서 "서부지법 폭동을 민주화 운동 아니냐고 묻는 학생들이 생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왜곡과 혐오가 말로써 이 사회를 얼마나 병들게 하는지 목도하고 있다.
이준석의 말 또한 다르지 않다. (이것이) 그가 퍼뜨리는 혐오와 갈라치기 바이러스가 위험한 이유"
라고 직격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동덕여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생 인권침해 문제 등을 경청했다는 소식에 "동덕여대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자 극단적 폭력을 선택한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문명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공공 재물을 손괴한 동덕여대 사태는 수법과 본질이 동일
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69 황교안, 尹 변호인단 합류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68 [속보] '국회투입 현장지휘' 김현태 707특임단장 증인신문 시작 new 랭크뉴스 2025.02.06
» »»»»» 고민정, 이준석 겨냥 "동덕여대 시위, 서부지법 폭동과 달라"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66 국내 대표 지식인들과 독서 모임을?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65 [속보]윤 대통령, ‘6차 변론’ 헌재 도착···“끄집어내라” 증언 곽종근 출석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64 이준석 “53살 한동훈 예전이면 손자 볼 나이…이런 콘셉트 안 먹혀”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63 [단독] "결론 정해놓고 했더라도…" 이재용, 분식회계 무죄 받은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62 [속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 정장 차림 출석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61 임종석 “이재명 아니어도 정권교체 흔들림 없어야”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60 이재명표 ‘실용주의’, 다음은 세금?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59 유시민 "비명계 주자 훈장질 하면 망하는 길...김경수는 '착한 2등' 전략 써라"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58 임플란트하러 치과 간 60대女 환자, 돌연 심정지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57 한은 금 보유량 순위 36→38위로 하락···11년간 금 매수 안해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56 이재명의 '재판 지연' 내로남불... 尹은 법꾸라지, 나는 권리행사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55 임종석 "이재명, 정권교체 완수 위해 사즉생의 각오 가져달라"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54 전한길 무료변론 하겠다는 김용원 “탄핵하면 헌재 부숴 없애야”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53 문신男들 웃통 벗고 다닥다닥…'철로 만든 지옥' 트럼프에 보낸 딜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52 지진 공포에 텅 빈 산토리니섬…“2주째 지진으로 주민 3분의 2 떠나”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51 대만 최대 폭력조직 '죽련방' 두목 사망…장례식 1만명 몰릴 듯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50 아파트서 내던진 마라탕…배달 영수증에 딱 걸렸다 [잇슈 키워드] new 랭크뉴스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