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지난달 14일 국회 국방위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위 중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헌법재판소가 12·3 비상계엄 당시 군병력을 동원한 지휘관 등 주요 인물들의 증인신문을 6일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는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은 각각 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오후 3시30분에 열린다.

지난 4일 5차 변론 때와 마찬가지로 이들에 대한 신문은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번갈아 한다. 윤 대통령은 각각의 증인신문이 끝난 뒤 발언 기회를 얻어 증언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국회 등에서 윤 대통령 측에 불리한 진술을 쏟아낸 곽 전 사령관이 헌재 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의 국회 진입 지시 관련 증언을 할지 주목된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전화해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원들을 빼라고 한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요원을 빼내라고 했던 그때 당시의 시점에서는 그 인원(요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김 전 장관 지시에 따라 707특임단 병력 197명과 1공수특전여단 병력 269명을 국회로 출동시키고, 이 중 일부 병력의 국회 월담 진입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김 단장은 자신이 197명의 부대원을 국회에 투입해 현장 지휘했다고 밝힌 인물이다. 그는 지난달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박 수석은 국회의 예산 감액과 관련한 증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은 거대 야당의 예산 삭감이 비상계엄의 배경이라고 주장해 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00 [속보] 보건복지부·경찰청도 '딥시크' 접속 차단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99 ‘尹 파면’ 55% vs ‘尹 복귀’ 40% [NBS 전국조사]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98 707단장 "국회 봉쇄 지시받았다…'150명 넘으면 안된다' 들어"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97 [단독] "죽음 두렵지 않은 자 오라"…'이재명 암살단' 경찰 칼뺐다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96 [속보] 김현태 "곽종근 '150명 넘으면 안된다' 사정하듯 얘기"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95 [Why] 골칫덩이 된 백화점·마트... 팔고 싶어도 매각 쉽지 않은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94 "치과에서 진료받다가"‥전주서 60대 여성 숨져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93 [속보] “파나마, 미국 정부 소유 선박에 파나마운하 통행료 면제”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92 [속보] 김현태 "국회 출동 때 실탄 탄약통에 보관해서 가져가"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91 현대로템, 작년 영업익 4566억원… 전년 비比 117.4%↑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90 트럼프 “여성 스포츠는 여성만” 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출전 금지 서명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89 “대통령 탄핵하면 헌재 두들겨 부숴 없애야” 인권위 상임위원이 한 말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88 빼빼로 이젠 2000원…롯데웰푸드, 8개월만 가격 인상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87 [속보] 한덕수 “국무위원들, 비상계엄에 전부 반대…절차·실체적 흠결많다”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86 “반값 육아용품몰, 단체 미팅 주선” 저출생 극복 서울시 나선다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85 [속보] 헌재, 직권으로 수방사 경비단장 증인 채택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84 1천677억원짜리 에어부산 화재 항공기, 피해액·배상 책임은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83 [속보] 김현태 "곽종근, '150명 넘으면 안 된다는데 들어갈 수 없겠냐'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82 특전사 707단장 “계엄 때 사령관이 통화로 ‘150명 넘으면 안 되는데’ 말해”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81 임종석 "이재명, 자신을 제단에 바쳐서라도 정권교체해야" new 랭크뉴스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