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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를 장악해 개발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구상이 세계 각국의 반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아랍 국가는 물론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미국의 동맹국들이 반대하고 나섰고, 러시아, 중국, 브라질도 동참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PA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조국에서 쫓아내겠다는 것이라며 , 이를 강력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의 하마스도 혼란과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방안이라며 반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충격적"이라며 "국제법을 위반해 더 큰 불안정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랍권에 이어 미국의 동맹국들도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프랑스는 강제 이주가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팔레스타인 주민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피 프리마스/프랑스 정부 대변인 : "프랑스는 가자 주민 이주에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중동의 불균형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또 다른 고통과 증오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고,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가자와 서안의 고향에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브라질도 반대 행렬에 참여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에선 트럼프의 구상을 환영하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사르 외무장관은 기존 형태의 가자지구에는 미래가 없다며 팔레스타인 주민 이주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사르/이스라엘 외무장관 : "가자는 실패한 실험입니다. 이집트가 가자를 관할할 때 실패했습니다."]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인질의 귀환을 해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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