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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내란혐의 국정조사 특위가 어제 서울구치소 등 현장 청문회에 나섰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출석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오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등을 증인으로 채택한 가운데 국회에서 3번째 청문회가 열립니다.

원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은 내란혐의 국조특위 야당 위원들, 앞선 두 차례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자, 현장 청문회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면담을 거부하면서 청문회는 불발됐습니다.

[안규백/국회 내란 혐의 국조특위 위원장 : "무례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로서의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 위원장으로서 심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김용현 전 장관 역시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증인 채택에 반대했던 여당 위원들도 불참했는데, 야당은 계엄에 동조하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박선원/국회 내란 혐의 국조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현장 조사 바로 그것에 불참하고 있다라고하는 것은 내란을 옹호하고 있거나 내란에 동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라는 의사 표시로밖에.."]

특위는 불출석 증인들을 국회 모욕죄 등으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3일까지인 국정조사 활동 기간 연장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등의 불출석은 자기 방어권 행사 차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야당이 이를 알면서도 현장 청문회를 강행 추진한 건 정치적인 이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내란 국조특위는 오늘 국회에서 3차 청문회를 이어갑니다.

윤 대통령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창용 한은 총재 등 25명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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