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오늘 열리는 탄핵 심판 6차 변론 기일에는 '국회 봉쇄' 목적으로 군 병력 투입이 이뤄졌는지를 증언할 핵심 증인들이 출석합니다.

이 가운데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의 경우 윤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있었다고 거듭 증언하고 있어 치열한 신문이 예상됩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6차 변론 기일인 오늘,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과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이 차례로 증언대에 섭니다.

지금까지는 오후에 변론이 시작됐지만, 오늘은 오전부터 하루 종일 변론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먼저 오전에 증인으로 나서는 김 단장은 계엄 이후 '양심선언'을 통해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지시로 계엄 당시 병력을 국회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오는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국회의원들을 밖으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여러 차례 증언했습니다.

[곽종근/전 육군특수전사령관/그제/내란 진상규명 국조특위 2차 청문회 : "대통령께서 저한테 직접 비화폰으로 '아직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는 것 같다.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곽 전 사령관은 또 '국회의원'이 아닌 '요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단 김 전 장관의 앞선 주장도 거듭 반박했습니다.

'국회 봉쇄' 목적이 있었는지를 다툴 핵심 증인인 김 단장과 곽 전 사령관이 모두 출석하면서, 오늘 변론기일이 탄핵 심판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박 수석의 경우 국회의 예산안 삭감으로 비상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윤 대통령 측의 신청으로 증인 채택됐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형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38 시리아 철군 현실화하나… "미 국방부, 전원 철수 계획 마련 중"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37 유시민 "野 비명계 주자 망하는 길로, 김경수 지도자 행세 말라"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36 “가자 파병 계획없어”…백악관 하루 만에 트럼프 발언 주워담기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35 [속보] 尹, 6차 탄핵심판 변론 출석 위해 구치소 출발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34 인권위 상임위원 “대통령 탄핵하면 헌재 부숴 없애버려야”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33 “인원 끄집어내라, 윤 대통령이 지시” 곽종근, 오늘 헌재 증언대 선다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32 감세 이어 ‘성장 우선’ 시동…이재명 ‘급속 우회전’ 당내 시끌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31 트럼프의 DEI 정책 금지에 美육사 한국계 생도 클럽도 해산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30 트럼프, '성전환자의 여성 스포츠 출전금지' 행정명령 서명(종합)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29 대만 최대 폭력조직 '죽련방' 두목 사망…암흑가 대부로 30년 군림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28 朴탄핵 비교해보니…보수 결집했지만 중도선 여전히 "정권교체" [김정하의 이슈해부]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27 마포 공덕자이 '10년 숙원' 등기 완료…"재산권 행사 가능해져"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26 中 맞서 ‘10만 로봇 양병계획’ 공개한 이 기업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25 트럼프 '가자 점령 구상'에 미 정치권 격돌… 백악관 "대담하고 신선" 민주 "인종 청소"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24 4兆 거인된 다이소와 올리브영… 가성비와 K뷰티가 바꾼 유통 지형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23 벌써 '트럼프 탄핵' 나왔다…"가자지구 소유는 반인륜 범죄"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22 구준엽 부인 쉬시위안 사망에 놀라… 대만 독감백신접종 하루 4만명 몰려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21 국내 1%…내가 ‘의사과학자’가 된 이유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20 "또 여객기 충돌 사고" 美공항 활주로서 2대 서로 부딪혀…사상자 無 new 랭크뉴스 2025.02.06
47719 트럼프, 비판 쏟아진 ‘가자 장악’ 구상 “모두가 좋아한다” 주장 new 랭크뉴스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