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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티웨이항공 탑승카운터 모습./연합뉴스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대명소노그룹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 9명의 이사 후보 선임안을 상정하기로 했다(☞[단독] 대명소노, 서준혁 회장 포함 9명 티웨이항공 이사 후보로 올린다). 서준혁 회장과 소노인터내셔널 대표이사들, 대명소노시즌 대표이사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5일 티웨이항공이 공시한 소송등의제기·신청(경영권분쟁소송) 내용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1일 대구지방법원에 주총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했다. 3월 정기주총에 대명소노 측 이사 후보들의 선임안을 상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의 주주제안을 티웨이항공 측에 전달했지만 답이 없자, 법원의 판단을 구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 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4명 중 첫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광수·이병천 소노인터내셔널 대표, 권광수 대명소노시즌 대표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다만 이들은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직에는 도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이사 후보로 항공 분야 전문가 3명(이상윤·안우진·서동빈)이 이름을 올렸는데, 대명소노는 이 중 한 명을 대표이사로 추대할 것으로 전해진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김종득 전 우리종합금융 대표와 염용표 법무법인 율촌 경영담당대표변호사가 추천됐다. 두 후보는 감사위원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티웨이항공 정관은 이사회 정원을 3~12명으로 정하고 있으나, 현재 이사는 7명에 불과하다. 12명이 상한이나 이미 5석의 공석이 있는 것이다. 7명의 현직 이사 가운데 4명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사는 정홍근 대표이사, 김형이 경영본부장 등 사내이사 2명과 김성훈 변호사, 최성용 더스노우볼 대표 등 사외이사 2명이다. 최대주주 예림당의 나성훈 부회장은 임기가 만료되지 않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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