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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최대 히트작으로 떠오른 팔란티어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경쟁자 찾아 볼 수 없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하루 만에 20% 넘게 오르는데 지금이라도 사야할까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3개월 간 서학개미(미 증시 소액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 2위에 오르며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팔란티어 주가는 미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23.99%(20.09달러) 오른 103.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주가는 약 25% 오른 106.9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팔란티어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주가 급등은 전날 발표한 실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팔란티어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36% 증가한 8억275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0.1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올해 매출과 조정된 영업이익은 약 37억5000만 달러와 15억6000만달러로, 시장 평균 예상치를 각각 6%와 10%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은 캐시 우드는 팔란티어의 주가 상승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경쟁자를 찾아볼 수 없는 기업"이라고 호평했다.

올해 들어서만 40% 가까이 오르면 거침없는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팔란티어를 두고 캐시우드는 "AI 투자 전략이 하드웨어 인프라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팔란티어가 앞으로도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란티어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해 조직이 복잡한 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AI를 접목한 플랫폼을 미 국방부에 제공하고 있으며,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정보기관과도 협력하는 등 제품은 보안, 국방,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1년 전 16.72달러였던 주가는 6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아울러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억만장자 피터 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도운 페이팔 마피아의 일원으로 알려지면서 미 대선 과정에서부터 주목받았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최근 3개월간 국내 투자자는 팔란티어 주식 7억1524만달러(약 1조39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16억1351만달러, 약 2조3449억원)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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