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당뇨 합병증으로 쇼크가 온 화물차 운전자가 경찰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아찔한 주행에 운전자에게 문제가 있음을 직감한 경찰관이 신속히 대응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서 비상등을 켠 대형 화물차가 터널 벽에 닿을 듯 아슬아슬하게 갓길을 달립니다.

다른 차량들이 화물차를 피해 1차로로 빠르게 지나갑니다.

주행차로로 방향을 트는 듯한 화물차, 그런데 다시 터널 벽에 부딪친 뒤 그대로 주행합니다.

[홍학기/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운전자가 바깥으로 빼려나 보다, 두 번 정도 본선으로 들어왔다가 외벽으로 부딪치고, 나가다가 부딪치고. 완전히 나왔다가 쿵 하는 순간이 있어서."]

사이렌을 울리며 따라가는 순찰차의 정차 지시도 무시하고 계속 진행하는 화물차.

이상을 직감한 경찰관이 차에서 내려 화물차를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화물차 조수석 문을 두드리자 그제서야 후미등이 켜지고 차량이 멈춰섭니다.

알고 보니 이 운전자는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쇼크 상태였습니다.

상황이 정리되자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홍학기/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이걸 내가 세울 수 있을까' 망설였죠.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습니다. (운전자는) 내가 왜 이렇게 했는지 인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추위에 떨고 있었고."]

당시 고속도로엔 짐을 가득 실은 화물차 주변으로 대형 화물차들이 고속으로 질주하는 위험한 상황.

경찰관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화면제공:충북경찰청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 »»»»» 고속도로 주행중 정신 잃은 화물차…경찰관이 사고 막았다 랭크뉴스 2025.02.04
47141 ‘의대 증원’ 갈등의 1년…“살려달라” 절절한 호소 랭크뉴스 2025.02.04
47140 "내 차 어디갔나 했더니 눈에 파묻혀"…12시간만에 '120cm 눈폭탄' 맞은 日 랭크뉴스 2025.02.04
47139 서부지법 난입 "예상 못 했다"더니…전날 경비 대책 세우고도 못 막은 경찰 랭크뉴스 2025.02.04
47138 전국이 ‘꽁꽁’…서울 아침 체감온도 영하 19도 랭크뉴스 2025.02.04
47137 12시간 만에 120㎝…일본 홋카이도에 기록적 폭설 랭크뉴스 2025.02.04
47136 미·중 관세전쟁에 휘청이는 한국‥성장률 0.2%p 추가 하락? 랭크뉴스 2025.02.04
47135 폐렴 사망 알려진 구준엽 아내 서희원, 패혈증 가능성 제기 랭크뉴스 2025.02.04
47134 홍장원 "싹 다 잡아들이라 했다"·尹 "계엄 관련 전화 아냐…간첩 얘기" 랭크뉴스 2025.02.04
47133 尹 "김용현에 선관위 군 투입 직접 지시... 정보사 간 줄은 몰라" 랭크뉴스 2025.02.04
47132 중국에 관세 포문‥막 오른 미·중 2차 무역전쟁 랭크뉴스 2025.02.04
47131 한국 찾은 AI 황태자‥딥시크 충격 속 AI 합종연횡 모색? 랭크뉴스 2025.02.04
47130 尹 앞에서 작아진 군 지휘관들 "형사재판 때문에" "기억 분명치 않아" 랭크뉴스 2025.02.04
47129 “표현 자유 침해” 이재명 선거법 위헌심판 신청…여당 “재판 지연 꼼수” 랭크뉴스 2025.02.04
47128 [속보]홍장원 “윤석열이 ‘싹 잡아들여’ 지시”…윤 측 “간첩 잡아들이라 한 것” 랭크뉴스 2025.02.04
47127 작년 인천공항서 기내 반입 못한 김치 11t…어디로 갔나 보니 랭크뉴스 2025.02.04
47126 단 12시간 만에 '눈 120cm' 쌓였다…'역대 최고 강설' 내린 홋카이도 랭크뉴스 2025.02.04
47125 윤석열 ‘의원체포 지시 전화’ 증언 마친 홍장원 “토씨까지 기억” 랭크뉴스 2025.02.04
47124 [속보]윤석열 “홍장원에 ‘방첩사 도우라’ 전화, 계엄과 무관한 얘기” 랭크뉴스 2025.02.04
47123 6년전 수법 또 꺼낸 이재명…위헌심판 제청, 법원 수용땐 재판 중단 랭크뉴스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