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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측이 “탄핵 심판을 신중하게 처리해달라”고 헌재에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인 최거훈 변호사는 오늘(4일) 오후 탄핵 심판 5차 변론 기일에서 “피청구인(윤 대통령) 대리인들은 헌재가 위상에 걸맞게 재판을 공정하고 품격 있게 진행하길 요청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미국은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소추 4건을 상원에서 모두 부결시켰다”며 “그만큼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은 예외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변호사는 또 “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간 전화 통화 횟수에 대해 윤 대통령 공소장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 간 내용이 다르다”며 “객관적 사실은 하나일 것인데 검찰 공소장 자체에 의해 객관적 사실이 흔들린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검찰이 객관적 상황을 잘못 파악했기 때문”이라며 “당연히 청구인(국회) 측도 객관적 사실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변호사는 아울러 “주요 증인들에 대한 증인신문 시간이 지나치게 제한되고 있다”며 “증인 신청을 가능한 많이 받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공소가 제기돼 첫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주 1회 정도로 심판 기일을 지정해달라”고도 말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재판부에 “부디 이념과 소신을 다 버리시고 법관으로서 양심에 따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훌륭한 판단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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