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헌재 심판서 대통령 또 발언할 수도”
“우리나라 재판은 거짓말의 시합장”
한국을 국빈 방문한 UAE 모하메드 대통령의 공식 환영식이 2024년 5월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사열대를 걷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의 윤 대통령 면회 가능성에 대해 “(그럴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석 변호사는 3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면회를) 하면 보나 마나 또 정치권에서 혹은 언론에서 기타 여러 가지 사회단체들이 입방아를 찧을 게 뻔하지 않냐”며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4일 오후 2시에 열릴 헌법재판소 윤 대통령 탄핵 심판 5차 변론에 국회 쪽에서 신청한 증인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 “대통령 입장에서 ‘이 부분은 내가 직접 한 번 좀 얘기를 하는 게 맞겠다’하는 부분이 나오면 대통령이 또 (직접 발언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5차 변론에는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 3명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이들은 ‘국회의원을 체포하라, 끌어내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윤 대통령의 항변과 달리, 수사기관 등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으로 불법적인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월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참석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다른 내용의 증언들에 대해 “그분들이 기억의 혼동이 있었을 수도 있다”며 “본인의 의도일 수도 있지만 그것을 유도하거나 회유한 사람의 진술 유도에 의해서도 중요한 진술 부분들이 약간 사실에서 벗어나 있을 수도 있지 않냐”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재판은 거짓말 시합장”이라며 “우리의 사법부는 거짓말 시합장”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13 ‘故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기상캐스터 김가영, 라디오 자진 하차 랭크뉴스 2025.02.04
46912 "영화 '기생충', 현실이었다"…7년간 지하실에 숨어 산 여성 정체에 中 '발칵' 랭크뉴스 2025.02.04
46911 [100세 과학] '오메가-3' 3년 먹었더니 3개월 젊어졌다 랭크뉴스 2025.02.04
46910 [영상] ‘언론사 봉쇄 지시’ 혐의 이상민 “국민에 혼란 주니 증언 거부” 랭크뉴스 2025.02.04
46909 [단독] '고시원 이웃 여성 살해범'… 알고 보니 성폭행까지 랭크뉴스 2025.02.04
46908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송철호·황운하 2심서 무죄 랭크뉴스 2025.02.04
46907 뭐가 문제였길래...10년째 시끌시끌했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랭크뉴스 2025.02.04
46906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황운하·송철호 항소심 무죄…1심 판결 뒤집어 랭크뉴스 2025.02.04
46905 “선생님 말씀에 눈물” 전한길 유튜브에 폭탄 테러 예고 글 랭크뉴스 2025.02.04
46904 [속보] 황운하·송철호 무죄…‘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1심 뒤집혀 랭크뉴스 2025.02.04
46903 송철호·황운하 ‘울산시장 선거개입’ 2심서 무죄…1심 유죄 뒤집혀 랭크뉴스 2025.02.04
46902 "요원을 끌어내라 했다고? 분명히 의원" 곽종근 돌직구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2.04
46901 [속보] 尹, 헌재 도착… 2시 탄핵 심판 5차 변론 출석 랭크뉴스 2025.02.04
46900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계엄 수차례 반대‥군인으로서 명령 이행" 랭크뉴스 2025.02.04
46899 [속보] 여야 “다음주 초 최상목·우원식·권영세·이재명 참여 국정협의회 개최” 랭크뉴스 2025.02.04
46898 민주 “명태균·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재추진 논의···최상목 탄핵도 검토” 랭크뉴스 2025.02.04
46897 설날 눈 쌓인 운동장서 '드리프트 주행'…학교측 수사 의뢰 랭크뉴스 2025.02.04
46896 [속보] 오픈AI의 ‘1호 한국 전략 파트너’는 카카오…샘 올트먼 “모든 측면에서 힘 모을 수 있다” 랭크뉴스 2025.02.04
46895 김문수 "국무회의 참석했다면 계엄 강력 반대했을 것‥조기대선 출마 검토 안 해봤다" 랭크뉴스 2025.02.04
46894 [단독] 반도체산업계 새 수장에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랭크뉴스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