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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처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는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하차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테이는 김가영과 함께 진행하던 ‘깨알뉴스’ 코너를 열며 “그동안 ‘깨알뉴스’를 담당해 주셨던 김가영 캐스터는 어제 방송 이후에 프로그램을 위해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제작진은 본인과의 협의를 통해서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김가영의 빈자리를 대신해 민자영 리포터가 새로 합류했다. 테이는 “시작이 조금 그래서 죄송할 따름”이라며 “더 기운차게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12월 10일에서야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올해 1월 27일 한 매체가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고인의 유서 내용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논란 이후 해당 방송 게시판에는 김가영의 하차 요구가 빗발쳤고, 내부 논의 단계를 거친 제작진은 김가영의 자진하차 의사를 받아들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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