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와 각국의 대응이 이어질 경우, 수출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최 대행은 오늘(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6차 대외경제현안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가 한 달간 연기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향후 유럽연합 등으로 미 관세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범부처 차원의 면밀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기업과의 간담회 등을 비롯한 각급 협의체를 통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할 방침입니다.
또 미국의 관세부과 대상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고 불가피하게 국내로 되돌아오는 '유턴 기업'에 대한 지원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최 대행은 미국 신정부 인사들과 적극 소통해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유사한 입장을 가진 주요국과도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