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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선거 관련 '모른다' 말할 경력 아냐"
"거짓에 거짓 쌓인 주장 계속하면 안 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홍대레드로드버스킹거리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최근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향해 "전형적인 꼰대질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전씨가 이 의원을 향해 '이 의원이 뭘 모르고 부정선거 의혹을 음모론이라고 치부한다'는 전씨의 지적을 반박한 셈이다.

이 의원은 3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전씨가 나이 어린 사람에게 하는 전형적인 꼰대질을 지금 하고 있는 것"
이라며 "이분(전씨)이 자꾸 '이준석이 뭘 몰라서 그런다'고 하는데, 제가 다른 영역은 몰라도 전씨보다 정치랑 공직 선거 영역에서는 모른다 소리 들을 경력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부정선거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형상 기억 종이니, 배춧잎 투표지니 이런 주장을 다 검증해서 대법원 판결로 결론이 난 것이다"라면서 "이런 소송이 126건 있었다. 선동하는 이들이 '조사도 안 했다', '제대로 수사도 안 했다' 이런 얘기하는데 모두 (문제 없다는) 결론이 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애초에 거짓 위에 자꾸 거짓을 쌓아 올리다 보니까 전씨도 위험한 지점으로 가고 있는 것"
이라며 "거짓을 기반으로 한 주장을 계속하면 안 된다"고 했다.

전한길씨가 지난 19일 유튜브에 게재한 부정선거 의혹 관련 영상 일부 유튜브 '꽃보다 전한길'채널 캡처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순간부터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전씨와 황교안 전 총리 등에게 '끝장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전씨는 지난달 28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을 겨냥해 "음모론이라고 치부하고 덮으려는 사람들이 범인"이라며 "이 의원도 마찬가지로 자기가 모르니까 그런 것이다. 저도 그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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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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