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도 막바지에 이르고
장마가 시작되기까지 약 한 달 정도 남은 시간
이제 어느정도 여름철에 대한 대략적인 전망이 가능해지는 시기이기도 한데
올 여름은 어떨지에 대해서 한 번 끄적여 보겠음

이미지는 기상청의 3개월 전망에 나오는
국제 모델들의 강수량 예측치임
분포도 양상을 보면 6월달의 경우 강수량의 확률 전망이 매우 높은 편인 것을 볼 수 있고
7월달의 경우는 평년보다 비슷 또는 약간 적은 정도를 보이고 있음
이는 아시아 몬순 시스템 즉 장마 전선이 6월에 강하고 빠르게 활성화 되고
7월에 빠르게 끝날 수도 있다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데

실제로 기상청의 7월 강수량 전망을 보면
남부지방의 경우는 평년과 비슷
그리고 중부지방의 경우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7월은 장마가 중부지방 또는 그 위를 중심으로 활성화 될 수 있다는 걸 암시할 수 있음
즉 남부지방의 경우는 장마가 빠르게 끝날 수도 있다는 소리

최근 일본 민간 기상 업체인 weathernews의 경우 장마 전망을 발표 했는데
규슈 부터 호쿠리쿠 도호쿠 지방까지 일본 열도 전역에서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오키나와와 아마미 제도의 경우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고 있음
실제로 오키나와 아마미 제도의 장마는 평년보다 10일 빠르게 끝난 다고 보고 있음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오키나와와 아마미 제도는 패싱한다는 소리라고 보면 됨

6월 중순 일기도 모식도를 보면
전선은 제주도 남쪽에서 부터 관동 지역까지 길게 이어져 있고 북태평양 고기압은 평년보다도 북쪽으로 그리고 서쪽으로 강하게 확장한다는 전망이고

7월 상순에는 장마전선이 화북 지방부터 중부지방 그리고 도호쿠 북부 지방까지 길게 이어지는 동시에
고온 다습한 수증기가 확장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수렴하면서 강한 비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음
즉, 중국의 화북 지방과 한국의 중부지방 일본의 호쿠리쿠와 도호쿠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게 비가 올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이 경우 남부지방과 규슈 남부 지역 그리고 간토-고신 지방은 장마가 휴지기에 들어갈 확률이 있음
만약 이 상황에서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오지 않으면 장마는 종료되는 거임
장마가 빠르게 끝날 수도 있다는 소리인데
그럼 또 2018년이나 1994년 처럼 열돔에 갇혀서 더워 죽는 거 아니냐 걱정 할 수 있는데
다행히도 티베트 고원 일대의 눈덮임이 평년보다 많은 편인데다
중국 북동부 고원 지역의 눈덮임이 평년보다 적어 북동풍이 유입 될 가능성이 있음
그래서 200 hpa에서의 티베트 고기압의 발달 전망을 보면

전 지구 평균 기온 1위를 했던 2024년의 전망과 비교해서

올해의 경우 그 강도가 약한 것을 볼 수 있음


한반도로 그 범위를 확대해 보면 더욱 명확함
한편, 북태평양 고기압 역시 폭염을 야기하는 주 요인 중 하나인데
이 역시 작년과 비교하면
500hpa 지위고도 편차를 통해 비교를 할 수 있는데

한반도 인근까지 덮을 것으로 전망했던 작년 시기와 비교해서

올해는 한반도 인근이 아닌 태평양까지 지위고도 평균치가 낮은 것으로 보아
발달 정도가 약한 것을 볼 수 있음
즉, 올해는 티베트 고기압도 약하고 북태평양 고기압도 약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러한 전망을 모델들이 반영을 했는지
전지구 평균기온 역대 2위 1.45도의 2023년과


전지구 평균기온 1.55도의 역대 1위였던 2024년에 비해서

올해는 평균 기온의 예측이 확연하게 비교될 정도로 낮은 것을 볼 수 있음
한반도로 확대해서 보면 더욱 명확하게 나타남


따라서 기온은 현재까지의 전망대로면 심각한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음
그러나, 발달 정도가 약하더라도 장마가 일직 끝나게 되면 고기압 영향권에 접어드는 한반도는 어쩔 수 없이
기온 33도 이상의 폭염은 나타날 수 밖에 없음
38도를 넘는 수준의 극한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어지는 것일 뿐이지
강수량 역시 여름철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데
우리는 이미 2020년과 2022년 2023년에 많은 홍수와 침수 피해를 겪었음
샨샤댐의 수위가 사상 최고치를 찍고
일본에서 홍수로 수십명이 사망하고
섬진강이 범람하고 영산강이 범람위기까지 갔던 2020년

당시 북한과 경기 북부 일대에 미친듯한 폭우를 쏟아부었는데

폭우의 가장 주원인이 되는 하층제트의 편차가 한반도 일대를 중심으로 매우 강했고

전지구 적으로 보면 중국 남부~일본열도까지 파란색 계열의 남서풍이 평년보다 강한 것을 볼 수 있음
즉, 하층제트를 통해 앞으로의 강우 양상을 어느정도 전망이 가능한데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금강의 범람을 일으켰던 2023년 장마의 경우

하층제트의 편차가 양의 값을 보이면서 매우 강하게 남서기류가 분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음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를 곳곳에 뿌렸던 2024년 역시 마찬가지
그렇다면 2025년인 올해는 어떨까?
보통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경계를 확인하기 쉬운 500hpa를 기준으로 5880hpa을 그 경계로 하는데
보통 5820(아열대제트)~5880 사이에 위치할 때 장마전선이 활성화 되고 이 시기를 장마라고 함
현재 예측으로는

올해 6월 9일~ 6월 15일 규슈 중부 지역에 위치해 있던 아열대제트 경계(5820선)이

6월 16일에서 6월 22일 사이 남부지방까지 북상하게 되면서 장마 초입에 돌입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저 전망대로라면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저 시기에 장마에 진입하게 될 것이고 이는 평년보다 빠르게 장마에 들어선다고 볼 수 있음
주목할 점은 저 시기 5820선이 매우 빠르게 북상한다는 소리인데
이는 아마미 군도와 오키나와 장마의 패싱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보면 됨

그걸 반영한 강수량 전망치는 이럼
현재 강수량 분포가 매우 분산되어 있는데
이건 조심스럽지만 전국 동시 장마 시작의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함
이 경우 저기압의 발달로 인한 장마전선의 시작인 경우가 많음

하층제트의 경우 어떨지 보면
양쯔강 일대와 남부지방 그리고 규슈 남부를 중심으로 강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만약 전망대로면 이 시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음

아시아를 범위로 넓혀보면 역시 중국과 일본에서 하층제트가 강한 걸 볼 수 있는데

그래서 6월 경 중국 화북 지방과 규슈 그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음

이건 더 확대한 지도
즉 이번 장마는 6월 경 평년보다 빠르게 시작되면서 매우 강하게 내린다는 소리로 볼 수 있음
그러나 평년보다 빠르게 끝날 수도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7월의 하층 제트를 보면

그 정도가 약한 것을 볼 수 있음
이는 2023년, 2024년과 각각 비교해보면


확연하게 약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임
즉 장마가 끝나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 영향권에 들면서 장마가 종료되고 맑은 날씨가 지속 된다는 시그널로도 볼 수 있고...
그래도
위에 올렸던 7월을 비롯해서 8월 역시


작년에 비해서 확연하게 낮은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극한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현재까지는 낮다고 보면 됨
따라서 정리해보면
올 여름은
평년보다는 덥겠지만
2023년이나 2024년 등 근 몇 년 사이보다는 덥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장마의 경우
평년( 제주 6월 19일, 남부 6월 23일, 중부 6월 24일) 보다 빠른
6월 중순부터 시작 될 확률이 높고
그 지속 기간은 짧겠지만 강수량은 많이 올 것이다 라고 정리할 수 있을 듯
물론 이건 기후적인 측면이고
기상학적으로는 필리핀 동쪽에서 생성된 저기압 소용돌이 하나에 집중 호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게
기상이니 너무 맹신은 금물
그냥 이럴 수도 있다라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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