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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비 피해가 속출하면서 오늘 하루에만 백 건 넘는 피해가 접수된 곳도 있습니다.

도심의 하천 주변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차량과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 서구의 한 수변도로.

SUV 차량이 오도 가도 못하고 운전자만 간신히 구조됩니다.

평소 출근길로 이용하던 도로였는데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갇혀 버린 겁니다.

[피해 차주 (음성변조)]
"(비가) 많이 쏟아지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차 서고 나서 물이 막 올라왔으니까… 차는 엔진까지 물을 먹었대요."

충남 공주에서는 마을과 마을을 잇던 물막이 보가 뚝 끊겼습니다.

주말부터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둑 일부가 유실된 겁니다.

[한양수/공주시 신풍면]
"지금 이것 때문에 농사짓는 사람들 못 건너가. 논에 물이 찼는지 안 찼는지 모른단 말이야."

오가는 길이 끊기면서 마을에 사는 70대 노인이 홀로 사는 주택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대전은 지난 밤사이 200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심을 가로지르는 갑천 대교 수위도 교각 아래까지 가득 차올랐습니다.

논산 197, 부여 189, 보령 172mm를 비롯해 충남 지역 곳곳에 시간당 30-4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주택침수 등 130여 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장대비가 들이닥친 한 아파트에는 건물 안으로 물이 들어차 승강기까지 멈췄습니다.

[피해 주민 (음성변조)]
"폭포수처럼 흘러내리고 엘리베이터도 못 이용하고… 입주민은 2층에 사시는데 세탁실에서 그렇게 역류가 되고 있다고 해서…"

대전 복수교와 인창교, 금산 문암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많은 비에 지반도 약해져 대전과 충남 등지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됐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추가 비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대전) / 영상제공: 대전·충남 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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