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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에 탑승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7일 기자들에게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과정에서 일체 개입·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특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들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십사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전당대회 결과로 나타나는 당원과 국민들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이 이번 일과 관련해 공식 언급을 한 것은 처음이다. 김 여사가 지난 1월에 보낸 메시지가 뒤늦게 공개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또 한동훈 찍어내기에 나섰다’는 의혹이 커지자, 이를 진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문자를 ‘당무개입’이라고 주장하는 한 후보에게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여권 관계자는 “한 후보가 다섯 차례나 사과하겠다는 김 여사 메시지를 묵살한 것을 국민들께 이해시키기 어려우니, 당무개입이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들고 나왔다. 1월부터 보도가 나올 정도로 알려진 이야기인데 어떻게 이게 당무개입이냐”며 “대통령실에선 ‘함구령’에 말도 못해 답답해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지난 6월15일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위한 출국 전 인사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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