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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 교체 요구에 일주일 넘게 시달리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를 이길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바이든 대통령의 방송 인터뷰가 토론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가운데 불붙은 교체론을 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토론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바이든 대통령이 경합주인 위스콘신을 찾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 기간 성과를 강조하며 일자리나 복지, 총기 규제나 낙태와 같은 현안을 처리하지 못할 만큼 나이 들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선 '범죄자'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많은 추측이 있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할지, 경선에 계속 참여할지, 사퇴할지, 대체 무엇을 할지요.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저는 완주할 것이고 승리할 것입니다."]

앞서 위스콘신으로 향하면서도 다른 질문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트럼프를 이길 수 있냐는 질문엔 멀리서도 그렇다고 외쳤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대통령님, 위스콘신에서의 메시지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여전히 트럼프를 이길 수 있습니까?) 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구설과 사퇴 압박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주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저녁 8시 이후 행사는 피해야겠다'고 농담했는데, 일부 주지사는 이를 농담으로 듣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자신을 '흑인 대통령을 모신 최초의 흑인 여성'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백악관은 단순한 농담과 말실수일 뿐이라며 언론들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ABC뉴스는 바이든 대통령 심층 인터뷰를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공개합니다.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첫 방송 인터뷰로, 편집되지 않은 인터뷰 전문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일부 큰손들이 정치 헌금 중단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이번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공직 적합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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