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러시아, 북한 미사일 핵 프로그램 지원하는 듯”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사전 브리핑에서 “한국은 소중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한 것은 한국과 나토가 깊고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각)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사전 브리핑에서 “한국은 매우 소중한 파트너”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나토는 한국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의료 재활, 기술 협력, 정보 교환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토는 서방의 최대 군사동맹으로 2차 세계대전 직후 냉전시기 소련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의 방위비 부담이 지나치다”는 이유로 ‘나토 무용론’을 제기해 위기를 맞았다. 그런데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토의 존재감이 다시 부각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토의 ‘전장 정보 수립·수집 활용 체계’(BICES) 가입을 추진했다. BICES는 원격으로 안전하게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나토의 군사기밀 공유망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군사 지원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북한이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러시아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나토 동맹국들은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과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및 글로벌 안보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간주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나토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2024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22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한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961 [트럼프 피격] "증오의 언행 줄이자"…美 정치권 자성 목소리(종합) 랭크뉴스 2024.07.15
42960 [트럼프 피격] "50대 전직 소방관, 가족 지키려 몸 던져…영웅으로 숨졌다"(종합) 랭크뉴스 2024.07.15
42959 [美공화 전대 D-1] 행사장에 철제 펜스 설치…총격 후 경계강화·긴장고조(종합) 랭크뉴스 2024.07.15
42958 트럼프 저격범 소총, 美 총기테러 단골무기 'AR-15'였다…'총기규제론' 재점화되나 랭크뉴스 2024.07.15
42957 역대 미 대통령 암살 시도 11번째…링컨·가필드·케네디 등 4명 사망 랭크뉴스 2024.07.15
42956 [트럼프 피격] "총격범, 평범한 중산층 출신…가족들 정치 성향 혼재" 랭크뉴스 2024.07.15
42955 미혼남녀 2명 중 1명은 "결혼식 생략 가능"…이유 들어보니 랭크뉴스 2024.07.15
42954 “총격범 차량과 집에서 폭발물…총은 부친 것인 듯” 랭크뉴스 2024.07.15
42953 [트럼프 피격] "총격범, 외국 테러리즘과 연계 흔적 발견 안 돼" 랭크뉴스 2024.07.15
42952 만화카페서 '음란행위' 딱 걸린 중년남녀 변명 '황당'…"남의 가정사" 랭크뉴스 2024.07.15
42951 [콘텐츠Pick] ‘불안’ 내세운 인사이드 아웃2… 어른들 울리네 랭크뉴스 2024.07.15
42950 트럼프 총격범 차량과 자택서 폭발물 발견 랭크뉴스 2024.07.15
42949 미 언론 "트럼프 총격범 차량·집 안에서 폭발물 발견" 랭크뉴스 2024.07.15
42948 16년 전 ‘시흥 슈퍼마켓 살인’ 유력 용의자,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4.07.15
42947 “대선 이겼다” 공화당 결집… “바이든이 암살 선동” 공세 랭크뉴스 2024.07.15
42946 상반기 車 수출단가 1대당 2만5224달러… ‘역대 최고’ 랭크뉴스 2024.07.15
42945 美 인태사령관 “韓 핵잠수함 도입 추진해볼 수 있다” 랭크뉴스 2024.07.15
42944 제주 차귀도 해상서 어선 침수…승선원 10명 전원 대피 랭크뉴스 2024.07.15
42943 눈 떠보니 통장에 들어온 '3억'…주저 없이 몽땅 돌려준 中여성,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15
42942 트럼프 쏜 20세 백인, 고교 때 전국 수학∙과학상 받은 우등생이었다 랭크뉴스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