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영국의 차기 총리와 정부 구성을 결정할 하원 총선에서 노동당이 압승을 거둘 거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4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각으로 4일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10시 투표 마감 직후 이러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하원 650석 가운데 노동당이 410석을 차지하면서 과반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집권 보수당은 131석에 그치면서 1834년 창당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노동당이 승리하면 보수당의 리시 수낵 총리가 물러나고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새 총리가 됩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노동당 대표]
"내일의 선택이 우리가 14년 동안 겪어온 혼란과 분열, 실패에 종지부를 찍을 겁니다. 노동당과 함께 재건을 시작할 새로운 장을 열 겁니다."

앞서 수낵 총리는 경기침체에서 다소 빠져나오자 지난 5월 조기 총선을 깜짝 발표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리시 수낵/영국 총리]
"우리가 유럽 최고 국방력임을 확신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했고, 팬데믹 속에서 가장 빠른 백신을 출시했습니다. 우리의 가치와 전 세계 동맹국을 옹호했습니다."

하지만 경제 혼란, 물가 급등, 공공의료 악화, 이민 급증 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만에, 그간 수차례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이 보수당을 20%포인트 앞선 40%대 지지율을 유지했습니다.

극우 성향 영국개혁당이 13석을 확보하면서 처음으로 의회 자력 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401 홍천서 실종 90대 치매 노인, 수색견 ‘볼트’ 활약에 무사 귀가 new 랭크뉴스 2024.07.08
44400 美민주 하원 중진 "바이든·트럼프 둘 다 인지력 검사 받아야"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99 한때 좋아졌던 아르헨-브라질, 이젠 "깨지기 직전에 놓인 관계"?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98 망치, 볼링공, 칼, 금속 파이프…철물점 아닌 '이곳'에서 쏟아져 나왔다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97 인터뷰·유세 나선 바이든…‘후보 사퇴론’ 불길 잡기엔 역부족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96 “받은 사랑은 다시 흘려보내”… ‘초딩래퍼’ 노을이가 전한 말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95 검사 탄핵 이틀 뒤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 野-檢 강대강 충돌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94 이스라엘 국방 "하마스와 휴전해도 헤즈볼라와 싸움은 계속"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93 ‘제주 입항 예정’ 한국인 3명 탄 대만發 요트 한때 연락 두절... “정상 운행 확인”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92 윤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3년 연속 참석…우크라 지원 꺼낼까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91 테슬라, 한국 쾌속 질주… 모델Y, 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90 ‘임성근 뺀’ 경찰 수사심의위 결과에…“면죄부 주나” 반발 확산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89 손지창 "전 이런 DM 안보내요, 피해 없길" SNS에 글…무슨일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88 '극우' 고이케, 일본 도쿄도지사 3선 성공… 선거 연패 겨우 벗어난 자민당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87 대만서 제주 오던 요트 한때 연락두절…해경 "정상 항해 확인"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86 SSG닷컴 첫 희망퇴직… 적자 또 적자, 위기의 유통가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85 인천 아파트 단지서 고양이 4마리 숨진 채 발견…사체 훼손 흔적도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84 한동훈 쪽 “연판장 누구 사주냐” 원희룡 “당 분열시키는 해당행위”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83 전국삼성전자노조 오늘부터 파업…반도체 생산 영향 미칠까 new 랭크뉴스 2024.07.08
44382 에르도안, 시리아 대통령 초청 '화해의 손짓' new 랭크뉴스 2024.07.08